을지로 만선 호프 후기, 을지로 노가리 골목, 젠트리피케이션

을지로 만선 호프 후기, 을지로 노가리 골목 후기.

을지로노가리 골목 요즘엔 작년과 비교하면 비교적 한산하더군요. 

covid19가 없었던,  2019년 방문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란 기억이있습니다. 작년에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 서울의 옥토버페스트를 꿈꾼다는 기사를 봤는데, 작년까지는 꿈이 아니라 현실인듯 했어요. 제 생각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매일 축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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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 [문화 생활/축제 공연 여행 갈만한 볼만한] - 서울 청계천, 세운상가, 을지로 노가리 골목 나들이, 매일 축제, 한국 여행

그러나 올해 2020년엔 코로나 탓에 사람이 많이 줄었더군요. 감염병 어서 물러나고, 평범했던 일상이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을지로 노가리골목, 원조 만선호프 노가리. 호프,요리주점.

 서울 중구 을지로13길 17.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1980년 '을지OB베어'를 시작으로 조성된 생맥주에 노가리를 기본 안주로 하는 골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을지OB베어’ 임대차분쟁으로 퇴거 위기에 놓였는 기사를 봤습니다. 작년 여름 기사였는데,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만선 호프 메뉴.

노가리 황태, 쥐포, 먹태, 한치, 오뎅탕, 번데기탕, 두부김치, 모듬감자, 황도, 해물우동, 무뼈닭발, 오징어숙회, 망고버터오징어, 계란말이, 스팸, 새우튀김, 닭똥집튀김, 닭똥집볶음, 후라이드 치킨, 만선마늘 치킨, 돈까스, 모듬소세지, 낙지소면, 치즈해물떡볶이, 음지로골뱅이, 아귀포, 군만두, 홍합탕, 치킨, 꼬막.

만선호프 메뉴 입니다. 안주가 매우 다양해서 취향껏 먹을 수 있어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가장 큰 매력은 노가리가 1000원입니다. 천원이면 노가리포를 먹을 수 있습니다. 돈이 적어도 시원한 맥주한잔과 괜찮은 안주를 먹을 수 있습니다.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방문했습니다.  실내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찾기를 위해 갔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시기였어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노가리가 매력적입니다. 내 집 앞의 주점 노가리는 작고 질겨서 맛없는데, 을지로 노가리 골목 노가리는 회전률이 좋아서 그런지 크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매운 소스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다만 이 노가리 찍어 먹는 매운 소스가 과거에 비해 덜 매워졌습니다. 과거에는 너무 매워서 맥주로 입을 달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듬감자 주문했어요. 다양한 모양의 감자가 나옵니다. 뭔가 초라해보이는데 만선에서 저렴한 메뉴니까 이해돼요.

힙지로 만선. 이런 레트로한 이미지 맘에들어요. 힙하네요.

만선호프 화장실입니다. 

을지로 노가리 골목 만선호프 옥상 테이블 입니다. 만선 루프탑 자리를 앉을까 했는데 테이블 간격이 좀 좁아보여서 포기 했어요.

이 때만해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기라서 갇혀있던 사람들이 행복하게 밖으로 몰려나왔었는데, 지금은 또 힘들어 졌네요.

을지로 노가리 골목엔 만선 호프로 가득합니다. 이게 노가리 골목인지 만선 골목인지 헷갈리기도 하네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코로나19 전까지만해도 매일매일 축제인듯 골목에는 테이블이 가득했고 걸어다니는 길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이 바글바글 했어요.

최근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검색해보니 젠트리피케이션이 우려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골목상권을 만들었던 원주민들이 높아지는 임대료로 골목을 떠나야하는 상황에 내몰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뭐든 하나가 독점하면 좋을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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