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이트' 최고 조합 '카레', 필라이트 안주, 마리아주, 맥주 카레 조화, 카맥

'필라이트' 최고 조합 '카레', 필라이트 안주, 마리아주, 맥주 카레 조화, 카맥.

맥주 필라이트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 입에서는 '카스, 하이트, 테라'는 같은 맛입니다. 이 세가지 맥주는 지겨워졌어요. 더이상 굳이 찾지 않는 맥주가 되어 버렸습니다. 1만원에 4캔하는 '해외맥주'들은 너무 달아요. 단맛이 향을 덮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비, 맥스'는 맛있는데 필라이트 대비 가격이 비쌉니다. 

그래서 필라이트 굉장히 자주 마십니다. 필라이트는 발효주가 아닌 '발포주'라서 가격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가짜 맥주입니다. 맥주 처럼 만든 알콜 음료입니다.

녹색 필라이트 굉장히 좋아합니다. 듯도보도 못한 향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합니다. 파란 필라이트는 그냥 일반 라거 따라한 맛이라 매력없어요. 

필라이트를 오래 마시다 보니 조미료, 향식료로 라면스프처럼 치킨스톡 향이 흐르는듯 합니다. 녹색필라이트에서 라면스프맛나요. 

한솥 카레 돈까스 덮밥 입니다. 

잠시 경주에서 지내는 동안 혼술을 자주했는데, 편의점 메뉴가 지겨울때쯤 한솥 들려서 이것저것 먹어봤습니다. 한솥 도시락은 그 가게에서 직접 밥을 해서 주기 때문에, 편의점 도시락이 따라오지 못하는 맛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한솥 카레 돈까스 덮밥이 아니라, 필라이트 와 카레의 조화입니다.

필라이트도 오묘한 향이 강한데, 카레도 향이 강하고 강한향들끼리 뭉쳐서 막 조화를 이루는데, 그 맛이 참 좋습니다. 필라이트 녹색과 카레 조합 너무 선호합니다. 강한 향들이 입안에서 휘몰아칩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조화입니다.

카레 먹으면 치아가 노래진다고해서 자주 안 먹는데, 어쩌다 산 카레 도시락과 필라이트의 조화가 너무 환상적이어 기분좋은 기억이 납니다.

근데 앞으로 술은 '청주'마실겁니다. 제사때나 쓰는 큰병에든 백화수복 같은 '청주'를 알아보려합니다. 일본술 '사케'가 한국에서는 청주인데, 한국 청주 매력적입니다. 전국 도시별로 각기 매력과 역사를 담고있는 청주를 좀 마셔봐야 겠습니다. 한국적인게 끌리네요.

제사상에 올리는 술하면 정종, 청주를 떠올립니다. 청주와 정종의 차이는 '청주'는 술의 한 범주를 뜻하고, '정종'은 청주의 한 브랜드였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술(청주) 브랜드가 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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