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조점례 남문 피순대 후기.

피순대 먹고왔습니다.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된 전주 남부시장안의 '조점례 남문 피순대'입니다.


방송에 자주 소개되오는 집이며, 남부시장안 가게들 중 유별나게 손님(관광객)이 많은 탓에 호평과 불평이 오고가는 가게입니다. 


전주에 거주하는 지인이 있다면 지인이 추천하는 대로 가십시오. 아마도 전주 피순대 맛이 평준화 되어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전주 피순대 추천해줄 지인이 없다면, 조점례 남문 피순대 후회는 없을 거 같습니다. 저는 '조점례 남문 피순대'추천합니다. 



 

 


● 맛있는 녀석들 15년 06월 방송.



유명 먹는 방송, 맛있는 녀석들에 소개된적이 있는 '조점례 남문 피순대'입니다. 저도 맛있는 녀석들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 조점례 남문 피순대 후기.


저에게 순대는 일반적인 당면 순대에 매너리즘을 느끼고 있어서 서울에서는 굳이 제입으로는 주문하지 않는 메뉴가 되어버렸습니다. 일반적인 당면 순대의 맹숭맹숭하고 건조한 맛이, 떡볶이 국물이 없으면 먹기 힘든 요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피순대는 역시 다릅니다. 피순대 맛있습니다. '꼭 조점례 남문 피순대만 맛있다'는 아닙니다. 단순히 일반 당면 순대와 비교해보았을때 피순대가 비교할 수 없이 훨씬 맛있습니다. 


순대를 10000만원을 지불하고 한접시를 먹어도 될 값어치를 해주는 피순대입니다. 반면 서울 일반 당면순대는 제 돈주고는 사먹기 싫은 그런 음식이 되어버렸네요.



조점례 남문 피순대, 기본 상차림과 피순대 1접시입니다. 피순대는 1만원 입니다. 깍두기, 고추(매움), 마늘, 새우젓, 쌈장, 초장, 김치, 후추 등이 있습니다. 부추는 순대국밥을 주문하면 순대국밥에 넣고 함께 먹는 용도로 나왔습니다.

 

 

김치와 깍두기는 기대보다 젓갈향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고추는 매운편에서 좀 더 매운 고추 입니다. 끝(더 매운 부분)까지 못먹었습니다. 초창은 식탁 위 측면에 있습니다.



피순대 1만원에 3줄, 약 17개 정도 나옵니다. 보이는 양보다 많이 배부릅니다. 피순대 포만감이 매우 대단합니다. 피순대 안에는 면, 선지, 찹쌀?, 야채(당근, 부추 등?)가 들어있습니다. 약간의 계피향도 묻어나는거 같습니다.



피순대 맛있습니다. 그지같은 당면순대에 환멸을 느낀다면, 당연히 먹어줘야합니다. 제발 다양한 순대를 쉽게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피순대 비린내 납니다. 피 비린내인지, 내장 비린내인지, 돼지 비린내인지 납니다. 하지만 첫입에 끝납니다. 금새 그 냄새에 익숙해져서 두번째 녀석부터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피순대는 고소하면서 선지맛도 흐르고, 비린내를 잡으려한건지 계피 향도 미세하게 흐릅니다. 야채의 미세한 단맛도 느껴집니다. 


패순대의 식감은 입안가득 쫀득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벅벅하면서도 촉촉한 미묘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입안 한가득 쯰압즤압이 너무 기분 좋습니다.



피순대 3종 소스 입니다. 새우젓, 쌈장, 초장. 뭘 좋아할지 몰라서 모두 준비해뒀다는 조점례 피순대집의 그런 느낌. 아무래도 관광 코스가 되어버린 가게라서 손님이 많으니, 말하기전에 한 꺼번에 다 줘버리는 거 같습니다.


전주의 위치로만 보면 순대의 단짝은 소금 쌈장인데, 일반적인 편견으로는 초장에 먹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서울 강원은 소금, 경상도 막장, 전라도 초장이라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과거 부산여행 할 때에 밀면, 돼지국밥, 조개구이 등 모든걸 밀어내고 제가 제일 좋아했던 요리가 순대와 막장이었습니다. (막장은 쌈장과 다르다고합니다.) 물론 순대를 먹었던 그 분위기도 크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어느 시장외곽의 야외였는데 너무 기분 좋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하여튼 순대와 막장이 부산 음식 중 최고였으며, 순대는 무조건 막장이며 더 이상 언급할 만한게 아니다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편견이 여기서 또 깨집니다. 이번엔 순대를 먹은 분위기·환경 보다, 피순대 그 본질의 맛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피순대는 초장입니다. 피순대 초장 최고. 사진이 좀 더럽게 찍혀서 그렇지 피순대와 초장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편마늘도 한점 올려서 먹었습니다. 초장의 새콤달콤함이 피순대의 구수함과 어울려 굉장한 조화를 이룹니다. 거기에 마늘의 향과 매운맛을 더해주어 뭐하나 모자라지 않는 훌륭한 순대 한점을 완성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악의 조합은 쌈장과 피순대 였습니다. 별로, 그다지 조화롭지 못했습니다. 



 

 

● 조점례 남문 피순대국밥 후기.


순대국밥 가격 7000원. 양은 엄청 많습니다. 내용물, 부속물이 가득 들었습니다. 


친구가 시킨거 좀 뺏어멋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친구가 먹어보지도 않고, 바로 후추를 많이 쳐서 후추맛났어요.


내용물, 부속물이 한가득 들어있어서 절대 후회없을 양입니다. 국밥안에 곱창이 매우 쫄깃하고 고소해서 따로 초고추장이나 새우젓이랑 먹어도 매우 조화롭고 훌륭했습니다. 


'조점례 남문 피순대' 이 가게가 전체적으로 양이 많은게 아닌가 혼자 생각해 봅니다. 피순대 한접시랑 국밥한 시켰는데 너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전주 전통 막걸리 모주 후기.


술이 아니라 단순 음료였다면, 수정과나 식혜처럼 식후에 한두잔 정도 마시겠지만, 술로써 접근하면 저랑 맞지 않습니다. 



모주는 알콜 1.5도로 술치고는 매우 낮은 도수 입니다. 색은 갈색입니다. 양은 750ml로 많은 편입니다. 더구나 체감상의 양은 훨씬 더 많습니다. '아, 아직도 남았어...'이런 느낌. 


모주의 맛은 장말 과하게 달디 답니다. 달아요 달아. 엄청 달아요. 미각을 마비시키는 거같아요. 첫 모금은 수정과 음료를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피 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두번째 잔부터 바로 물립니다. 너무 달아요. 특이한건 모주는 탄산이 없습니다. 


이렇게 단 술을 처음먹어보아서인지, 무엇과 함께 먹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품명: 술소리 한옥 모주.

식품유형: 살균탁주.

내용량/에탄올함량: 750ml/1.5%.

원재료명: 정제수, 쌀, 설탕, 및, 팽화미, 생강, 대추, 계피, 곡자, 정제효소, 효모, 구연산.


건강을 연려하는 어머니 마음이 깃든 한옥모주는 막걸리와 생각, 계피, 대추등 좋은 재료를 가려 담아 빚었습니다. 적당히 부드러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으며, 지친 일사엥 가까이 두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 조점례 남문 피순대 실내.


맛있는 녀석들 포스터가 눈에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맛있는 녀석들 선호하느 프로그램입니다. 


조점례 남문 피순대, '저희 업소는 2인 1식은 주문되지 않습니다. (피순대는 제외).'

셀프 코너에서 반찬도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24시간 영업합니다.



방문한 시간은 평일 낮, 3시쯤 입니다. 실내 매장이 넓습니다. 쾌적합니다. 식탁간 간격도 넉넉합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맛볼 수 있었습니다. 

 

 



● 조점례 남문 피순대 위치 외관.


전주 관광 지도. 전주시 생각보다 작습니다. 전주터미널에서 남부시장까지 거리가 3.6km 정도 밖에 안됩니다. 이 거리는 서울시로 보면, 합정역에서 이대역까지 거리(3.7km)이며 도보로 1시한 거리 입니다.

 

 


전화번호 063-232-5006.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39.

영업시간 매일 00:00 ~ 24:00.


조점례 남문피순대 가게 입구 입니다. 깔끔합니다.


전주 남부시장은 보기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한바퀴 돌아보면 금방 찾아냅니다. 남부시장 순대 골목이라 부리기도 하더군요.

 

 



● 조점례 남문 피순대 메뉴 가격.

모든 메뉴 포장 가능.



순대국밥 7000원 / 암뽕 순대국밥 8000원 / 피순대 대 15000원 / 피순대 소 10000원 / 잡채순대 10000원 / 모듬고기 대 15000원 / 모듬고기 소 10000원 / 머리눌림 대 15000원 / 머리눌림 소 10000원 / 암뽕 대 25000원 / 암뽕 소 20000원 / 공기밥 1000원 / 음료수 1000원 / 소주 4000원 / 맥주 4000원 / 막걸리 3000원 / 모주 5000원.


전주 한옥마을 드론으로 한눈에 둘러보기, 한국 전통 한옥 마을, Jeonju traditional Hanok Village at a glance with a drone



전주 한옥마을 골목길 걸어보기-태조로, 은행로, 어진로


전주 한옥마을 골목 걸어보기-은행로, 오목대길, 경기전길, 최명희길, 한지길, 태조로, 오목대 전통정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