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뽑았습니다.

사랑니 뽑은 후기 입니다. 어느 치과에서 뽑든 똑같을 겁니다. 


사랑니 발치에 비용은 발치 난이도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약 1~2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전 사랑니 한 개에 12,000원 나왔습니다.




사랑니 발치 계기.

 

 


평소에 사랑니는 윗니와 잘 맞물리고, 아프지 않았습니다.


과거, 군대에서 외출하고 싶은 마음에, 중대장·선후임들 모여서 사랑니를 발치하러 간적이 있습니다.


검사해보니 제 경우는, 사랑니가 윗니와 잘 맞물리기 때문에 굳이 뽑지 않아도 괜찮다 하였습니다. 아주 나중에 사랑니가 썪거나, 문제가 생기면 뽑는것도 괜찮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잇몸이 부으면서, 사랑니가 볼살을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 입안 볼살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잇몸이 탱탱 붓고, 살과 치아가 서로 밀고, 찢기면서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었지만, 붓기가 가라않지 않았고, 잇몸에 사랑니가 볼살을 3일 내내 뜯어내기에, 사랑니를 발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랑니 발치 과정.


사랑니를 발치하기 위해 치과에 갔습니다. 

마취 주사를 맞고, 마취약이 효과가 나올때까지 10~15분 정도 대기하였습니다.


치과 잇몸 마취 주사 아프지 않습니다. 아주 살짝 기분만 나쁘지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아우 그 뭔가 잇몸을 찌르는데, 기분이 묘한게 익숙치 않은 그게 참 별로였다, 양치를 꼼곰히 꾸쭌히 잊지말고 해야겠다 다짐.


어릴쩍 치과치료를 받았을때에, 마취주사 마늘이 잇몸을 뚫고 깊숙하게 들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마취약이 발전한건지, 그만큼의 주사가 필요 없던건지, 짧고 약하게 톡톡 맞았습니다.


 

 


치과에 가서 마취약이 스며들때까지 대기하는 동안 정면 모니터에 나온 엑스레이 화면을 찍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뽑을 사랑니를 'V'표시해 두었습니다.


10~15분 뒤, 의사 선생님이 의자에 앉자마자, 마취가 잘 되었는지 확인 해본다며 사랑니를 툭툭 건드시더니, 바로 '쑥' 하고 사랑니를 뽑아 내었습니다. 정말 한순간에, 순식간에 바로 뽑힙니다. 


마취약 덕분에 이가 뽑히는 것 조차 느낌이 나지 않았습니다. 아픈건 정말 하나도 없었고, 사랑니가 뽑히는 시간은 1초~2초 입니다. 

 

 


사랑니 뽑힌 자리의 봉합은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사랑니가 괜찮게 자라온 편이라 굳이 할필요 없었나 봅니다. 저도 굳이 바라지 않았습니다.



사랑니는 가져가고 싶었는데, 따로 버려야 한다며 주지 않으시더군요. 발치 총 시간은 15~20분입니다. 마취 주사 맞고, 10분 대기, 발치, 거즈 끝.


순식간에 사랑니를 뽑고, 거즈를 한웅큼 물고 약을 받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출혈때문에 거즈를 물고 1~2시간 있어야 한답니다. 이때 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치과에가서 사랑니를 뽑는 과정 중 아픈건 하나도 없는데, 집에 와서 마취가 서서히 풀리면서 아픕니다.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눈에 눈물이 고일 정도로 아픔이 있습니다. 


발치의 고통을 참기위해 유튜브 '맛잇는 녀석들'을 보면서 이겨냈습니다.




발치 후기.

 

 


발치된 부분이 아플테니, 살살 조심히 양치하고, 양치 후에도 가글액으로 헹궈내라고 했습니다. 치과에서 서비스로 작은 가글액을 받았습니다.


발치 후 다음날, 다시 한 번 치과에 찾아가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출혈 정도와 사랑니가 뽑히고 난 잇몸은 괜찮은지, 먹는 약은 괜찮은지,  그리고 드레싱(소독) 받았습니다.


그리고 3일동안 약을 먹었습니다.



·아목틴정 375밀리그램(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

-성상: 흰색 똔느 거의 흰색의 타원형 필름코팅정.

-페니실린계 항생제로서 세균에 의한 감염증에 사용합니다.


·록소날정(해열, 진통, 소염제)

-성상: 엷은 분홍생의 원형정제.

-소염(염증 완화), 진통제.


·가스프렌정(기타의 소화기관용약)

-성상: 분할선을 가진 흰색의 장방형 필름코팅정제

-소화관 운동을 촉진시켜 오심, 구토, 가슴쓰림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주로 감염을 막기위한 항생제와 소화를 도와주는 약입니다.


사랑니가 뽑히고 난 자리는 1달이 지난 아직도 파여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 중 종종 음식물이 들어갑니다. 이거 밥먹는 내낸 엄청 신경쓰입니다. 


사랑니가 있던, 비어있는 잇몸 공간엔 서서히 뼈가 생성하여 잇몸이 된다고 합니다. 


발치한 자리에 음식물 가끔 들어가는 거 이외에 딱히 불편한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주에 치과에 가서 반대쪽 사랑니도 발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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