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zen pork belly restaurant.
지인들과 냉동삼겹살 맛집 행진 방문했어요.
오랜만에 줄 서서 먹은 인기 식당 방문해서 괜히 설레었네요.
냉동 삼겹살 맛집이라고 알려진 '행진'은 망원역, 합정역 사이에 있어요.
망원 역하고 합정역 거리가 멀어요.
저는 합정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 여름 날씨라 더워서 그런지 체감상 10분 거리였어요.
행진
냉동 삼겹살
서울 마포구 합정동 427-5 1층
과거 수요 미식회에 출연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레트로가 트렌드고 망원 합정이라는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대기 명부에 이름을 적고 대기하고 입장합니다.
저도 평일 오후 6시 40분쯤 도착해서 20분 정도 대기했어요.
행진 건물이 좀 이상합니다.
2층의 한국 출산보육협회 부분이 무너져 내렸어요.
이건 마치 건물 주인이 '행진', 'bhc' 내보내려고 무력시위하는 느낌이에요(그냥 제 상상 이야기하는 겁니다).
합정에서 상암까지 이어지는 대로(월드컵로) 변에 위치한 식당인데, 이런 기괴한 건물에 장사를 하고 있는 게 참 놀랍네요.
행진 컨셉이 레트로(복고)인데, 무너져가는 건물하고 굉장히 잘 어울려요.
뭔가 되게 가게 컨셉하고 어울리면서 힙하고 분위기 좋아요.
이런 거 보면 행진이 주인이 건물주인가 싶기도 하고, 어찌 됐든 대단하네요.
지인들과 '냉동 삼겹살 3인분, 맥주, 음료, 볶음밥' 주문해서 먹었어요.
삼겹살 14000원, 맥주 4000원, 볶음밥 3000원.
볶음밥 너무 맛있어요. 추천해요.
행진은 망원동, 합정동 사이의 큰길에 있는 식당이고, 맛집으로 소문난 줄 서는 식당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싸진 않아요.
행진 냉동삼겹살 좀 더 맛있게 드시는 법.
삼겹살은 타지 않도록 자주자주 뒤집어 주세요.
삼겹살에서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아래쪽에 계란말이와 김치를 구워주세요.
삼겹살은 기름장, 파저리(파절임, 파무침), 고추장, 조개젓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쌈을 드실 때는 조개젓을 하나 넣고 드셔 보세요.
볶음밥은 철판 위에 볶아 수분을 날린 뒤 김에 올린 후 기호에 따라 약간의 마요네즈나 고추장을 넣으셔도 좋습니다.
행진 상차림 좋아요.
전체적으로 냉동 삼겹살하고 너무 조화로운 상차림이에요.
파절이(파무침)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에요. 냉삼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파절임이에요.
조개 젓도 냉동 삼겹살하고 잘 어울려요.
냉동삼겹살 매력적이고 맛있어요.
그러나 구워지면서 줄어드는 크기를 보면 참 가슴이 아파요.
어릴 적에 집에서 냉동 삼겹살 먹었던 기억나고 좋네요.
계란말이를 기름이 흐르는 부분에 놓고 구워서 먹으라고 합니다.
저는 수다 떠느라 계란말이 위치를 잘못 잡았네요.
돼지기름에 구운 계란말이 맛있네요.
(망원동) 합정동 행진 볶음밥 맛있어요.
냉동 삼겹살은 맛있지만 가성비가 조금 안타까웠는데, 볶음밥은 품질도 좋고 가성비도 좋아요.
볶음밥은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위 사진은 볶음밥 1인분 입니다. 양이 적지 않아요.
행진은 접근성 좋은 위치에 컨셉도 독특하고, '냉동삼겹살, 볶음밥' 맛까지 괜찮아요.
지인들과 카페 들러서 수다 떨다가, 늦은 시간에 지나쳐 가면서 본 행진 식당입니다.
낮 12시부터 브레이크 타임 없이 쭉 영업한다고 적혀 있네요.
영업 종료 시간은 잘 모르겠어요. 영업 종료 시간을 검색해봤는데 좀 들쭉날쭉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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