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소 1리터 기름 넣기, 기름 안 나온 후기, 휘발유 1L만 넣어주세요. 휘발유 1200원어치 가능한가요? 이 블로그 모든 글은 내 돈 주고 내가 사용한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최근에 경주 다녀왔어요. 경주에서 쏘카로 모닝 빌려서 이곳저곳 돌아다녔어요. 이 날 경주 의외 맛집 '하노이 쌀국수' 먹고 왔어요. 이 쌀국수 진자 맛있는데, 경주 여행 가서 쌀국수 먹자고 하면 친구들이 이상하게 봐요.
2020/12/03 - [문화 생활/맛집 먹을거] - 경주 맛집, 하노이 쌀국수 , 베트남 지인이 인정한 쌀국수 추천 맛집,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
하여튼 마지막 스케줄을 마치고 시간이 좀 남을 것 같아서, 기름 넣으러 주유소에 갔어요.
경주 셀프 주유소 가서 가솔린 확인하고, 주유했어요.
'축축 축' 소리와 주유 손잡이에서 진동이 느껴지길래 기름 넣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모닝이 이렇게 기름을 많이 먹나 싶을 정도로 오래 먹더라고요. 그럴 리가 없는데.
여하튼 주유가 끝나고, 다시 운전하는데 기름 게이지 그대로인 겁니다.
큰일 났다 싶어서 뭘 잘못했지 고민했는데,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근데 큰 걱정을 안 했던 게, 쏘카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저한테 책임 물리는 게 없어요.
쏘카에 불편사항을 느껴서 전화해도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좋아요. 쏘카 좋아요. 매번 '쏘카 패스' 구독해서 반값에 차량 빌리고 있어요.
모닝 차량 오일 게이지가 고장인가 싶어서 주차하고 전화해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주차하고 영수증을 보니, 기름을 1리터 넣었네요. 1리터에 천이백팔십오 원(1,285원).
주유할 때는 기름이 하나도 안 들어가고, 결제하기 전에 '금액으로 끊을지 리터 단위로 끊을지' 물어보는 그때 1리터 들어갔나 봐요. 주유할 때 기름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네요.
주유소 욕 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혼자 겪은 일 일기 쓴 거예요. 주유 안 되고 있으면 손잡이를 다시 눌러줘야 한다고 해요. 당시엔 별생각 없어서 몰랐어요.
주유소 가서 휘발유 1200원어치 기름 넣고 나왔어요. 개 진상이네요. '주유소 사장님'이나 '쏘카 주유비 정리 직원'이 결제 내역 보면서 어이없어하겠어요. ' 응? 1200원?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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