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리스트 실기 재료 (독학생을 위한)

컬러리스트 실기 재료에 관한 글입니다. 저도 아직 실기 시험을 준비중이지만 독학을 하고 계신분이나, 독학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얼마 살진 않았지만,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면 두서없이 억지로 밀어부친 일들이 대부분 이었던거 같습니다. 코앞에 닥쳐서야 내가 감당 할 수 있는 일인지 재보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만큼 계획한 대로만 살기 힘들더군요. 어찌나 삶에 변수가 많던지요. 살아온 날들 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너무나 많기에 무엇을 시작하하는데에 '빠르다 혹은 늦었다' 라는 생각은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앞날, 폭풍을 마주하고도 당황하지 않고 버텨내려면 꾸준히 준비하면서 긴장하고 살아야겠습니다. 

 

 

 

불안한 미래를 위해 뭐라도 해 놓자는 생각으로 시작한게 자격증 시험입니다. 색을 가깝게 접하는 직종인데도 불구하고 색에 대하여 어중간한 개념으로 버텼습니다. 그래서 이제 색에 대하여 제대로 공부하는 겸 자격증을 취득하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술을 따로 배운적이 한 번도 없기에 컬러리스트 실기를 준비하기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책을 한권 샀습니다. 예문사(출판사)에서 나온 '컬러리스트 실기 기사·산업기사', 값 비싼 책으로 구매했습니다. 이책은 강의 CD가 같이 있습니다. 독학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거 같아서 강의 CD가 포함되 있는 책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책에 나온 내용과, 합격자들의 블로그를 살피면서 신중하게 '컬러리스트 실기 준비물'을 선정·구매했습니다. 

구매 사이트는 '아트나라' 입니다. 어릴적 한달 간 로젠택배 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일을 하면서 우리의 육체가 얼마나 소중한건지 깨달음을 안겨준 좋은 추억이 있는데, '아트나라' 사이트는 로젠택배를 사용하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곳보다 제가 사려하는 실기 재료가 더 많았습니다. 

 

 

 

컬러리스트 기사 실기 재료 구매 목록

1. 알파 컬러리스트 포스터 물감 - 31,000원/1개 : 시험 전 양이 적은 색상만 따로 낱개로 구매하고 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 빵빵자(코링 템플렛 K-104 사각형판) - 4,100 /1개 : 노란색 네모 구멍 자 입니다.

3. 화홍 납작 붓 5호 16개 / 세필 4호 3개 / 세필 2호 1개 - 53,900원  : 가장 고민을 많이한 부분입니다. 몇 호를, 몇 개를 사야할지 구매 버튼 누르기 직전 까지 고민했습니다. 아직도 확신이 없습니다. 충분히 시험준비 하면서 추가구매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4. 커팅매트 A4 - 3,500원 

5. 달리 물통 4칸 - 2,300원 : 제가 구매한 책의 저자, 조영우 선생님께서 강력 추천하셨습니다.

6. 접착용 테이프(양면 테이프) -1,800원/1개 : 수정테이프 처러 ㅁ사용하는 양면 테이프 입니다. 

7. 색상표 종이나라(200색) 1개 / KS표준(155색) 1개 - 45,500원 : 200색은 공부용, 155색은 시험용입니다. 

8. 30CM 자 - 400원 :  자 뒷부분이 쇠로 되어, 칼을 쇠에 받칠 수 있는게 좋습니다. 

9. 종이 팔레트 큰거 1개 / 작은거 1개 - 5,000원

10. (다이소) 연필꽃이, 가위, 칼

등등 총 15만원 쯤 들었습니다. 교재까지 하면 20만원 쯤 될듯 싶습니다. 생각보다 재료 값이 많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기왕하는거 넉넉하게 구매하고 부족함 없이 준비하자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래 작은 마음을 지니고 있어서 미술 재료에 큰돈을 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런 내적 갈등을 겪고서 절충한게 위 가격입니다. 

 

 

컬러리스트 실기 준비물을 소개하면서 제품 후기도 좀 남겨보려 했는데, 미술을 잘 모르다보니 이 제품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교할 대상도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나마 깨달음을 얻은 건, 종이 파렛트는 큰 사이즈를 사서 반 잘라써야 저렴하구나 입니다. 

여러모로 시험 준비를 철저히 반복해서 해두고 싶지만, 과정 하나하나가 생각보다 많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독학이라 그런지 조색에 확신이 안서서 계속해서 이색 저색 만지다보니 물감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소비 되는 거 같습니다. 시험 날이 점점 다가오는데 공부한게 너무 부족해서 많은 걱정이 되지만, 제 결정에 확신을 가지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3/18 - [탐구 생활/자격증] - 시험 전 확인사항, 합격 기준 점수, 카페인 음료 지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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