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 기사 실기 시험을 보고왔습니다.
고사장, 시험 장소, 서울동부기술교육원.
일단 당일 아침부터 놀랐던게, 전 PPT작성도 있고 MAC 보다는 IBM이 더 익숙해서 IBM으로 선택한줄 알았는데 수험표를 확인해 보니 MAC으로 선택되어 있었습니다.
당장 당일이 시험인데 시험날 아침에서야 확인을 해버렸고, 시작부터 망했구나 싶었습니다.
MAC도 다룰순 있지만, 항상 실기시험은 시간이 촉박하던데 익숙하지 않은 장비로 인해 시간이 모자를까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다행이 시험장 '서울동부기술교육원'에서는 MAC과 IBM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현장에서 수험자들에게 선택할수 있게 배려해 주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현장에서 저와 같이 IBM을 사용하고 싶었던 사람이 많았던걸 보면, 제가 IBM으로 잘 신청했던걸 수도 있습니다.
큐넷 과정상의 문제로 수험표에는 MAC으로 나왔던게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그리고 시설현황, IBM은 CS6버전입니다. 그리고 마우스 완전 불편합니다. 만약에 이번 시험에 떨어지면 다음번엔 마우스를 따로 챙겨갈겁니다.
오래된 무선 마우스라서 그런지 연결도 중간중간 끊기고, 마우스 패드가 따로없어서 포인터가 종종 순간이동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가 와이드 해서 가로 세로 비율이 좀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시설이야 어디든 내집인마냥 편할 순 없다는 걸 알기에 다음에 다시 치뤄야 한다면 제가 잘 준비해 가야겠습니다. 감독관님들은 다들 친절히 대해 주셨습니다.
시험 유형(내용), 평가 방법 번경.
시각디자인 기사 실기는 매년 한번밖에 치뤄지지 않기 때문에 기출문제가 좀 귀합니다.
저도 과거 기출좀 살펴보고는 갔습니다만 과거보다 올해 문제가 좀 쉬웠던거 같습니다.
아마도 올해부터 시험 유형의 변경으로인한 혼란을 우려해서 시험문제 자채는 쉽게 나온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래 표는 2017년 2회(6월 실기)부터 적용된 변경 내용입니다.
시각디자인기사, 산업기사 종목의 작업형 실기시험이 기사2회부터 변경 적용되어, 수험자가 최종 제출해야 할 과제를 안내하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ㅁ 변경목적 : NCS기반 실기시험 평가방법 개발에 따른 평가방법 적용
ㅁ 변경내용
종목명 | 변경 내용 | 적용 시기 | 비고 | |
변경 전 | 변경 후 | |||
시각디자인기사 | ○ 작업형(7시간 정도) 1. 기본디자인 작업(4시간) - 디자인계획서, 러프 스케치(채색포함) 2. 컴퓨터 작업(3시간) - Art work |
○ 작업형(7시간 정도) 1. 기본디자인 작업(2시간) - 디자인계획서, 아이디어 스케치(채색하지 하지 않음) 2. 컴퓨터 작업(5시간) - Art work - 프레젠테이션 5∼6P 작성(pdf) |
2017년 기사 제2회 |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른 평가방법 적용 |
시각디자인산업기사 | ○ 작업형(7시간 정도) 1. 기본디자인 작업(4시간) - 러프 스케치(채색포함) 2. 컴퓨터 작업(3시간) - Art work |
○ 작업형(6시간 정도) 1. 기본디자인 작업(2시간) - 디자인계획서, 아이디어 스케치(채색하지 하지 않음) 2. 컴퓨터 작업(4시간) - Art work |
2017년 기사 제2회 | |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 ○ 작업형(4시간 정도) 1. 컴퓨터 작업(Art work) (수험자 제공 도면 A4) |
○ 작업형(4시간 정도) 1. 컴퓨터 작업(Art work) (수험자 제공 도면 B4, 레이아웃 변경) - 출력은 A4 현행과 동일(변동사항 없음) |
2017년 기능사 제1회 | |
웹디자인기능사 | ○ 작업형(4시간 정도) 1. 컴퓨터 작업 - 디자인 작업 및 구현 |
○ 작업형(4시간 정도) 1. 컴퓨터 작업 - 웹 표준화 기준에 적합한 디자인 및 콘텐츠 구현
|
2017년 기능사 제2회 |
2017년 기사시험의 경우 과거에 비해 1교시 기본 디자인 작업 이 줄어들고, 컴퓨터 작업이 늘어났습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제 경우에는 시험이 훨씬 더 쉬워졌습니다.
손재주가 없어서 그림실력이 영 꽝인데 그 비중이 줄고, 컴퓨터 작업이야 익숙하니까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아이디어만 좋게 뽑아낸다면 합격할만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시험문제
기사 시험은 매년 한번 밖에 치뤄지기 때문에 기출문제가 좀 귀합니다. 공부하기도 수월하지않구요. 과년도 문제를 좀 살펴보고 갔는데 , 올해 문제는 좀 쉽게 나온거 같습니다. 아마도 시험 내용의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자 함이었을 겁니다.
문제 : 독서 포스터 만들기.
*'독서의 달 - 9월'을 메인 카피로 하여 새롭게 디자인하라.
*서브카피를 알아서 작성하라.
*제공한 'CI 2개'(국가 기관이었던거 같습니다)를 넣어라
*제공한 '주최, 행사 내용 등'을 넣어라.
*제공한 이미지(독서, 책 관련) 7가지 중 1가지 이상 넣어라. 선택한 이미지의 변경 및 부분 사용 가능.
*참고자료: 독서에 대한 자료 1페이지 가량.
1교시, 2시간 동안 기본디자인작업 '디자인계획서'와 '스케치 5작품'을 그려내야 합니다. 디자인 계획서에 과연 문제가 무었일까 궁금했습니다. 이번년도 문제는 '①SOWT 분석 ②타겟 분석 ③전략' 이었습니다. 예상했던 문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기에 문제는 어렵지 않게 풀어나갔습니다.
그리고 5개의 포스터를 그려내야 하는데, 시간이 역시 부족했습니다. 저야, 어차피 그림 실력이 꽝이라 그냥 대충 그려버렸는데 다른 수험자들을 보니 신경써서 그리느라 시간이 모자라 보였습니다.
2교시, 5시간동안 포스터(1교시에 선택한 다지인 1개) '가로형, 세로형' 2가지를 완성한 후 PPT와 함께 출력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올해부터 PPT작성이 추가되어 시간이 모자를지, 시간분배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주어진 시간이 넉넉합니다. 특히나 저같은 경우는 완성을 '제1목표'로 삼았기에 포스터 디자인을 최대한 단순하게 선택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4시간만에 포스터 2가지와 PPT 까지 완성해 내었습니다. 놀라운건 제가 4시간만에 완성했음에도 1/4 가량은 저보다 먼제 완성하여 퇴실한 상황이었습니다.
PPT에 대한 특이사항으로는 현장에서 PPT 페이지당 들어가야할 내용을 알려줍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고 1교시때 작성한 디자인 계획서를 잘 요약 정리 해서 작성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PPT를 작성후 'A4사이즈의 PDF 파일'에 PPT를 한페이지 씩 첨부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좀 애매했습니다. 'A4사이즈의 PPT페이지를 첨부해야하는 그 파일'이 'PDF파일'인데 아크로벳으로 수정 및 페이지 합치기 등 기능들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조금 헤맸습니다.
저는 일러스트로 PDF파일을 열고, PPT 한페이지씩 이미지로 만들어서 PDF 파일 위로 위치에 맞춰 잘 안착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시 PDF로 출력후 5가지 PDF파일을 아크로벳으로 하나로 합치기 를 사용해 1개의 PDF 파일에 5페이지의 PPT를 담아내었습니다. 이게 설명하기가 좀까다로운데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애매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단선에 대해서는 제대로 익혀가지 않았었는데, 재단선 표기를 하라 나와있었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틀린거 같지만 일단 뭐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선좀 긋고 완성해 내었습니다. 재단선을 표시하라고만 나오고 재단선을 '어떻게' '몇 미리' '어디로' 같은 세부사항이 나오지 않기에 미리 숙지해 가야 할 것입니다.
후기
요근래 이것저것 바쁜일 생겨서 시험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는데, 얼마전 수상한 공모전과 시험내용이 똑같았기에(완성 이미지, PPT 5페이지 제출) 부담은 좀 덜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시험을 치뤄가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물론 결과물을 이쁘고 잘 뽑아내진 못하였지만 작년까지의 시험보다 저에겐 익숙한 과정이라 다음에 다시 도전하게 되더라도 걱정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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