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3억 인구의 안면 인식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안면 인식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안면 인식 시스템은 3초 안에 13억 명의 국민들은 인지 할 수 있도록 구축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얼굴인식의 기술적 한계와 대규모 인구를 전부 구분할 기술에 대하여, 과연 이 기술 목표가 실현 될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3억명의 전체 데이터 베이스를 합해도 90TB (테라바이트 / = 92,160GB / 일반 가정용 데스크탑 용량 약 1~2TB)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NASA에서는 이미 페타바이트(1PB = 1024 TB = 1,048,576) 단위를 사용하고 있는 걸 감안해 보면 90TB는 감당할 수 있는 크기라고 여겨집니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나 새로운 방향으로의 도입에 따른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어 왔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며, 문제는 결국 해결될 것입니다. 중국 정부에서 진행하는 정책이라서 향후 반디시 실현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중국의 일부 공항, 대학, 공공 화장실 등에서는 편리에 목적을 두고 자체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하여 안면 인식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사용 중에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전 국민 안면 인식 시스템의 목적은 정부의 행정 용도와 용의자 추적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업적으로 응용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후에 사회 공공의 이익과 수요에 따라 유사 상업적 이용에 제한적으로 허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어떻게든 국가를 위해 사용 될 수 있다고 해석 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든지간에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로 해석 가능한 법입니다. 



 

 


소설/영화 1984년 (조지 오웰) - 빅브라더.


영화 '1984'(감독 마이클 래드포드) 설명.

『동물농장』과 함께 조지 오웰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중국의 전 국민 안면 인식 시스템 구축은 '조지오웰'의 대표작 '1984년'의 전제주의 모습으로 연상되는건 사실입니다. 


'1984년' 속에서 처럼, 정보를 독점하여 사회를 통제·조작하는 권력·사회를 '빅브라더'라 일컫는다고 합니다. 빅브라더는 사회를 유익한 방향으로 감시 한다지만, 권력자들의 사회 통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을을 말하는 부정적인 의미를 뜻합니다.


소설이 출간된 1949년에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보였을 지도 모르지만, 2017년 현실에선 언제든 실현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시작은 빅브라더의 모습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들의 편리와 이익을 위해 제공될 터입니다. 그리고 설치 된 수십만대의 cctv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감시와 통제, 암묵적으로 강요된 행동을 요구 하게 될 것입니다. 

 

 



 

*판옵티콘 Panopticon.



이것은 과장된 표현으로 마치 전 국민을 판옵티콘(원형 감옥)에 넣은 것 같이 보입니다. 


판옵티콘이란 원형의 감옥에 중앙 감시탑을 어둡게하고, 반대로 원 둘레를 따라 수감자들에겐 밝은 수용시설제공합니다. 수감자들은 중앙의 어두운 감시탑의 상황을 명확이 인지하지 못하며, 감시당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절제된 행동을 강요받습니다.




*앞으로의 중국.



전 국민 안면 인식 시스템의 도입은 모든 국민들의 편익을 증대 시켜줄게 분명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공항, 공공시설, 대학 등에선 이미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두고 이용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함에 익숙해 짐에 따라, 잘못된 방향으로의 발전을 인지 하지 못할까 우려됩니다. 

 

 


특히 중국의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소수민족 문제에도 위와 같은 통제 시스템이 구축 된다면, 집단 행동의 방지 대책으로 아직 죄가 없는 국민들에게 죄를 씌우고, 그 외 국민들에겐 제한된 정보(정부에게 유리한)만을 제시하며 권력자들의 입맛에 맞는 '중국식 빅브라더'가 실현 될까 걱정 됩니다. 




2017년 10월 14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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