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 12번 출구, 대림역 차이나 타운, 먹자골목.


중국요리가 많은, 마치 중국 현지를 체험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대림동 차이나 타운에 다녀왔습니다.


대림역 12번 출국 먹자골목은 온통 중국인, 중국어, 중국 요리, 중국 문화가 가득합니다. 서울 속에서 매우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대림역 먹자골목 추천합니다. 


다만, 중국 현지의 맛과 향을 내는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림역 순풍샤브샤브.



입맛이 까다로운 친구들과 대림역에서 갈만한 장소를 고르다 선택한 식당입니다. 먹자골목 가장 번화한 자리에 위치한 가게라서 눈에 쉽게 띕니다.


순풍샤브샤브

전화번호 : 02-833-3089샤브샤브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1057-77

 

 



순풍 샤브샤브 실내 사진입니다. 넓고 깔끔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중국 요리의 특유의 향과 중국어로 가득합니다. 그 분위기에 압도당하며 살짝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순풍 샤브샤브 메뉴판. '개구리 다리 튀김', '농가모듬찜' 등 진짜 중국 요리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순풍샤브샤브 음식(훈둔, 라조기(중국식 깐풍기)) 후기.



훈둔은 만둣국 느낌 요리입니다. 가격 6000원. 술안주의 역할로, 국물을 떠먹으려 주문했습니다. 



한국의 만두국을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한국의 만두국보다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 거기에 중국식 향식료의 향이 강합니다. 만두 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하지만 국물은 간이 덜됐다는 느낌을 강하게 풍겼고, 싱거웠습니다. 싱거운 때문인지 김의 감칠맛이 매우 강하게 다가오며, 기분좋게 느껴집니다.



'훈둔',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요리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다시 찾을 것 같진 않습니다.



 

 


'대림역 순풍샤브샤브'에서 라조기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라조기 가격 18000원. 맛은 짜고, 맵고, 살짝 단맛이 느껴집니다. 


메인 술안주로 삼으려 주문했습니다. 라조기를 아는 친구말로는 깐풍기를 생각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먹어보니 깐풍기와 비슷합니다. 깐풍기와 라조기 모두 중국요리인데, 이름이 다른 이유는 나중에야 찾아보았습니다. 



깐풍기와 라조기의 차이(출처 하림 페이스북).

'깐풍'은 국물 없는 볶은 음식을 가리킴. ‘라조’(辣椒 : 라쟈오)는 고추를 의미. 즉, 깐풍기가 탕수육의 닭고기 버전이라면, 라조기는 아주 매운 양념치킨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국식 라조기'는 매운 고추와 함께 요리해서 그런지, 먹기전부터 매운 향이 굉장히 강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중국식 매운 맛이 그러하듯이 입안에 넣으면 안맵습니다. 비주얼과 향에 비해 맵지 않아서 매우 흥미를 느꼈고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많이 먹으면 안매울 수가 없습니다. 나중엔 입이 퉁퉁해질 정도로 매운맛이이 가득합니다. 매운맛은 중국의 매운맛 틍유의 게운하게 맵습니다. 게운하게 맵다는건 먹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매운 맛이 게운합니다.



놀라운건, 이 매워보이는 고추가 하나도 안맵습니다. 매운맛이 기름과 튀김, 고기로 넘어가서 그런지, 고추에서 닭튀김과 비슷한 정도의 약한 매운맛만이 흐릅니다. 고추의 단맛과 기분 좋은 향이 남은채로 고소하고 바삭해서 고기와 꼭 함께 먹었습니다. 


또 한가지 놀라운건, 뼈있습니다. 동내 중국집에서 라조기를 경험해본 친구의 말로는 자기동내에서는 뼈가 없었다는데, 중국본토의 라조기는 대부분 뼈를 두고 조리하나 봅니다. 매우 당황했습니다. 

 

 


중국 요리 답게 익숙하지 않은 향식료의 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 향에 고기의 향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향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즐거운 향입니다. 


개인적으로 대림역 먹자골목에서 먹은 '마라탕, 훈둔, 라조기'중에서 가장 베스트는 라조기 입니다. 



서비스로 받은 뺭입니다. 호빵처럼 생겼는데 뒤집어 보면 텅 비어있습니다.


라조기의 매운 기름 찍어먹었습니다. 큰 특징은 없지만, 그 '특징 없음'이 매력인 빵입니다. 




●라조기와 칭다오, 순풍샤브샤브.



술은 칭다오와 소주를 함께 했습니다. 중국식 라조기와 칭다오. 게운하게 매운강한 향을 풍기는 '라조기'에, 청아하고 시원한 '칭다오'는 조화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추천합니다. 



대림동 중국 요리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는데, 친구들은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중국요리의 향과 맛이 익숙하지 않기에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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