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역 생고기 고추장찌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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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던 고추장 찌개 먹고 왔습니다. 친구가 서초구에서 일하고 있어서 퇴근 시간 맞춰서 찾아갔습니다. 



비가 어마무시하게 쏟아지던 날이었습니다. 점심 지나고 저녁약속을 잡았는데, 다행히 친구들도 비오고 우중충한 날이라 그런지 다들 흔쾌히 나와줬습니다. 사진은 서초역 근처 입니다. 


맛있는 녀석들을 보면서 이건 정말 먹고싶은것들은 위치를 검색해보는데, 고추장찌개가 그랬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고추장찌개'를 검색해 본이 서초·교대역 근처라서 항상 머릿속에 위치를 저장해 두고 살아왔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고추장찌개, '아따맵소' 위치.



서초역과 남부터미널역 사이에 위치한 '아따맵소'입니다. 



아따맵소.

전화번호 02-598-0955.

찌개,전골.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10-3.



위 영상이 맛있는 녀석들 61화 '고추장찌개'편입니다. 아따맵소가 이사를 한건지 실내 모습은 영상과 다릅니다.


맛있는 녀석들을 꾸준히 보다보니 느껴지는건데, 정말 맛있는 가게와 조금 덜 맛있는 가게의 차이가 느껴지곤합니다. 고추장 찌개 편을 보면서, '와 이사람들 진짜 맛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고추장찌개, '아따맵소' 후기.



'아따맵소 상차림'입니다. 고추장찌개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9천원입니다.  



아따맵소 '밑반찬, 상차림'입니다. 반찬 맛있습니다. 요리 잘하는 집이라는걸 바로 알게 해줍니다.

 

 


마늘 무침은 고소한 맛과 단맛이 강합니다. 그리고 약하게 맵고 짠맛과의 조화가 매우 훌륭해서 다시 리필 받아 먹었습니다. 고추 된장 무침도 공격적으로 맵지 않고 적당히 짜고 고소해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운맛과 짠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고추장 찌개 3인분 입니다. 양은 푸짐합니다. 1인분에 9000원일걸 생각해보면, 가격대비 양은 푸짐하게 느껴집니다. 


'감자, 애호박, 돼지고기, 두부, 양파, 고추'가 보입니다. 엄청 특별하고 화려하진 않습니다. 단순한 국물과익숙한 식재료입니다. 



아따맵소 고추장 찌개 정말 맛있습니다. 진짜 정말 맛있습니다. 재방문 의사 굉장히 많습니다. 강남, 서초 지역에 가게되면 꼭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먹기 전 까지는 '고추장찌개'라고해서 자취하던 시절에 그냥 온갖 식재료 다 때려넣고, 고추장 풀어서 먹은 그 저렴한 맛을 상상했는데, 이것은 상상도 못한 맛이며, 맛있습니다. 고추장찌개 추천합니다. 고추장찌개의 모습은 김치찌개의 느낌이지만, 맛은 완전 다릅니다.

 

 


고추장찌개의 국물이 매콤 칼칼합니다. '캐콤'하다라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국물이 전혀 기름지지않습니다. 깊지 않고 무겁지 않습니다. 가볍게 달고 짠데 칼칼하니 맛있습니다. 찌깨를 계속해서 끓이는데, 국물이 점점 줄어드는게 너무 아깝습니다. 


국물이 굉장히 압도적으로 다가와서, 찌개안에 어떠한 건더기든지 매우 맛있게 느껴집니다. 그 어떠한 건더기도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양파, 고기, 두부 호박 모두 맛있어요.


고추장찌개엔 어떠한 비린내도 전혀 없습니다. 거의 호불호가 없는 맛이며,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야채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 오랫동안 앉아있으면서, 술안주로 주문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가격과 양입니다. 


아따맵소 야채전의 맛은, 전체적으로 바삭하고 고소하며 짭짤, 담백합니다. 맛있습니다. 후회없습니다. 전을 먹을 즈음엔 이미 만취한채라, 사실 명확한 기억이 없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고추장찌개, '아따맵소' 실내.



평일 6시쯤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10시쯤까지 먹었습니다. 7시가 넘어가면서 자리가 차기 시작했습니다. 6시 40분까지는 자리 걱정없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내가 넓진 않습니다. '4인 테이블 8~9개 정도?' 있습니다.



'아따맵소'가 방송에 나왔던 집이고, 빌딩·회사가 많은 강남 서초구라서 자리가 없을까봐 많이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 나왔던건 3년전이고, 평일에다, 비가 많이 오던 날씨여서 그런지 만석은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다음날 술병에 일어나지 못할정도로 엄청 마셨습니다. 고추장찌개에 소주는 정말 잘 어울립니다. 스스로 통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따맵소' 메뉴 (맛있는 녀석들 고추장찌개 편).



생돼지 고추장찌개 9000원(2인이상) / 미역수제비 8000원 / 짬뽕수제비 8000원 / 감자탕(수,목) 9000원 (2인이상) / 버섯닭계장(월,화) 8000원 / 생갈비찜 55000원 / 두루치기 39000원 / 매콤달콤닭찜 중30000원, 대45000원 / 엄나무 백숙 65000원 / 옻닭 65000원 / 코다리 30000원 / 야채전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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