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북촌 구경.

서울 종로 북촌에서 일하는 지인 보러 갔다가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근래에 북촌은 관광객들때문에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느끼고 있다 합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북촌은 정부지원을 받아 마련되었으니, 주민들도 어느정도 감안해야 한다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종로구는 주민들과 관광객 양측이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하니, 기다려볼 일입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북촌의 엉뚱한 곳만 보고왔습니다. 한옥은 어딧지 싶었는데, 한옥만 피해서 구경하고왔습니다. 스스로에게 '주거지에 민폐가 되지 않았다고' 위로하며 사진 올려 봅니다. 



 

 


● 북촌 지도.


http://hanok.seoul.go.kr/front/kor/bbs/selectBoardArticle.do




● 북촌 한옥마을 외곽 둘러보기.


북촌 방문 시간은 평일 11시 쯤 입니다.

 

 


01. 가회동, 중앙 고등학교 가는 골목길입니다. 북촌 팔경이라는 지역의 한 부분이며, 걷고싶은 골목으로꼽힌 골목 입니다. 


이 골목에 각종 까페와 개성있는 음식점들이 모여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계동 교회의 십자가가 보입니다. 


02. 삼청동 외곽. 여기가 부촌이구나 싶은 길거리 였습니다. 넓은 도로와 한적한 거리 그리고 대저택들이 모여있습니다. 


03. 상청동 외곽, 북촌의 꼭대기 입니다. 조용하며, 멋내지 않았지만, 기품느껴지 동내입니다. 친구말로는 웬만한 가게들 밥값이 비싸다고.


04. 게중에 유달리 색이 튀던 장소입니다. 삼청 기차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05. 삼청로 공원입구 교차로. 삼청동의 꼭대기, 북촌의 꼭대기 삼거리 입니다. 평일 낮시간이라 조용했습니다. 다만, 주변 상가들의 높아진 임대료 탓인지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한옥마을과 꽤 거리가 있어서 유동인구가 크게 많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한적하고 깔끔하면서, 거대한 가로수들이 보기좋아서 걷고싶은 거리는 맞습니다. 


다만, 이 거리의 상가 1층의 월세가 2000만원씩 측정되어 있어서, 섣불리 임차하려는 사람이 없나봅니다. 


06. 삼청동 거리. 북촌 한옥마을의 광장격인 삼거리 입니다. 오설록도 보이고 각종 프랜차이즈들이 많습니다.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한적하고 구경할만 했습니다. 잘 갖춰진 가게들이 나열해있고, 조경이 훌륭해서 좋았습니다.

 

 


07. 질경이 우리옷 가게와 책읽은 동상입니다. 삼청동 거리는 건물들이 다들 리모델링 한건지, 각각 개성넘쳐서 재밌습니다. 


08. 삼청 파출소와 거대한 나무입니다. 나무의 뿌리가 건물 뚫고 지나갔을거 같은데, 괜한 우려입니다. 나무 아래에 작은 평상이나 의자, 정자 같은 쉬어가는 공간이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도로에 피해 안주게끔.


09. 삼청로와 청와대로가 만나는 삼거리 입니다.


10. 국립현대미술관 입니다. 멋지네요.


어쩌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한옥마을 피해서, 크게 북촌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한옥마을을 안보니 알맹이가 빠져버린 느낌입니다. 여름 너무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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