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경방파제 생활낚시, 경북 경주양남면 수렴리 원투낚시, 보리멸 양태 장대 망둑어 망둥어.
경북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지경방파제
생활낚시 다녀왔어요.
짧은 원투 낚시로, 항구 안에서 안전하게 즐겼습니다.
경주 지경방파제(지경항)은
경주 동해바다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주 가장 아래에 위치한 방파제 입니다.
지경방파제에서 남쪽으로 몇 걸음만 내려가면 바로 울산입니다.
지경방파제 방파제
경북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558-3
보통 이렇게 작은 방파제나 작은 항구에서는
내항 방향으로 낚시를 잘 안합니다.
잡아봐야 작은 물고기들이라 낚시를 거의 안하는데
이날 따라 사람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물론 방파제 위에서
방파제 밖 방향으로 낚시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지경방파제는 내항(안쪽) 방향으로도 ttp가 있어서
테트라포트 위에서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지경방파제, 작은 규모에 비해
사람이 많아서 하지 말까 싶었는데,
이 사람들이 무엇을 잡으려하는지 궁금해서 같이 했어요.
새끼 망둑어.
말둑어과는 농어목의 한 과이다.
망둑어 과에 속하는 물고기를 망둑어 또는 망둥어등으로 부른다.
어린 친구라서 바늘이 얼굴을 관통해 버렸어요.
다시봐도 미안하네요.
새끼 보리멸.
해안 근처 모래 바닥에 살면서 새우 등의 작은 갑각류나 갯지렁이를 잡아먹는다.
황해 남부와 동해 남부에 서식.
보리멸 처음잡아봤는데, 색갈이 참 신비롭고 이뻐요.
보리멸은 일본에서는 인기 어종이라고 합니다.
동해 중간 쯤에서는 황어를 낚은 적이 있는데,
동해 남부쪽으로 내려오니 보리멸이 잡히네요.
같은 동해인데도 중부 남부 잡히는 어종이 달라지는게
뭔가 별거아닌데 신기하네요.
양태(장대)
얕은 바다에 서식.
작은 항구에서 낚시 할 때마다
항상 잡히는 양태입니다.
원투 채비로 미끼가 바닥에 가라앉으니까,
바닥에 깔려있던 새끼 양태들이 너무 잘 잡혀요.
양태는 너무 흔해서 점점 보기 싫어져요.
새끼 양태 숨쉬는거 보세요.
머리 위에 숨구멍 있어요.
경주 지경방파제.
새로운 어종인 보리멸을 만나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날 약한 비가 오락가락해서
나름 재밌었어요.
지경방파제 바로 위쪽으로는 가잘 해변이 있어요.
바닥 속에 암초들이 많아서 누가 낚시를 할까싶은데,
풍경은 참 멋져요.
지경방파제 동내에 낚시 미끼를 파는 곳이 있는데
현금만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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