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관람 후기, 이 블로그 모든 글은 내 돈 주고 내가 사용한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광화문

 

 

지난가을에 국립 고궁박물관 다녀왔어요. 국립 고궁박물관은 서울 광화문 안에 있어요. 광화 문안에 박물관이 있을 줄이야, 참 놀랍네요.

위 사진은 광화문입니다. 이 사진 속에 국립 고궁박물관이 보이는데 절대 찾을 수 없어요. 실제 사진 속 장소에 가도 국립 고궁박물관을 찾기는 어려워요.

 

경복궁박물관

 

광화문 성벽 왼쪽 끝을 살피면, '국립 고궁박물관'의 간판이 보여요.

국립 고궁박물관이 존재하는 걸 몰랐는데, 경복궁 한 구석에 얹혀살고 있어요. 박물관 건물이 광화문 담벼락 안에 있어요. 이러니 알 수가 없지. 

 

고궁박물관

 

경복궁의 정문으로 보이는 광화문을 들어와서 왼쪽으로 쭉 오면, 국립 고궁박물관을 만날 수 있어요. 

 

 

국립고궁박물관

 

관람 요금 : 국립 고궁박물관은 서민가계부담 경감 및 문화소비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무료관람을 실시합니다.

관람시간 : 10:00~18:00 / 입장은 마감 1시간 전까지.
※ 2020년 휴관 없는 박물관 시행 관련 시설 보수 및 전시물 교체‧정비에 필요한 임시 휴관일 : 2020. 1. 1.(신정) / 1. 25.(설날 당일) / 10. 1.(추석 당일).

단, 요즘(2020년 12월)은 감염병 탓에 열리지 않고 있어요.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종로구 효자로 12

 

박물관로비

 

국립 고궁박물관 로비입니다. 깔끔하네요.

이렇게 깔끔한 이유가 방문객이 적은 탓일 거라 생각했는데, 관람객이 생각보다 매우 많아서 놀랐어요. 

국립 고궁박물관 위치가 경복궁 구석에 숨어있길래, 다들 나처럼 이것의 존재를 모를 거라 예상했는데, 외국인도 많고 가족 단위 손님들이 특히나 많았어요. 

 

음성안내기

 

최근에 역사 공부를 시작해서, 역사가 재밌어졌어요. 그래서 각 잡고 구경해 보려고 돈(천 원?) 주고 음성안내기 빌렸어요.

국립 고궁박물관 사용해 보니, 배터리가 2~3시간 밖에 안돼서 저한테는 좀 모자랐어요.

그리고 음성안내기는 사용하기 어려워요. 유물과 적당한 위치에 도착하면 음성안내기가 작동돼야 하는데 잘 안돼요. 어떤 경우엔 내가 있는 곳이 1층인데, 지하 1층의 유물 음성안내가 흘러나오기도 했어요. 

 

 

국립 고궁박물관 음성안내기, 다 큰 성인이 사용해도 어렵고 헤매는데, 음성안내기를 사용하는 아이들은 이거 잘 안 된다고 부모님한테 짜증 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조선역사

 

조선역사 유물들을 '조선의 국왕 / 조선의 궁궐  / 왕실의 생활 / 대한제국 / 어차 / 궁중 서화' 등으로 깔끔하게 구분 지어둬서 관람하기 좋았어요.

 

일월오봉도

 

조선 왕 뒤에 세워두었다고 하는 일월오봉도입니다. 

TV, 모니터 속에서만 보던 그 유물(혹은 복제본)들을 실제로 마주 하는 건 언제나 흥미로워요.

 

어차

 

국립 고궁 박물과 지하에 가면 '순종황제 어차 / 순정효황후 어차'를 볼 수 있어요.

자동차라는 게 현실에서도 마주하는 상품이라서 그런가, 다른 문화재 유물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뭔가 친근하네요. 

 

 

조전 시대에 사용하던 악기 '어'라고 합니다. 타악기 이름이 이름이 '어'예요.

왼쪽의 나무 작대기로 백호의 등을 긁어주는 것으로 소리를 낸다고 하네요. 

 

궁궐연표

 

궁궐 영건의 역사와 사용 기간.

조선 왕들이 경복궁에서 살다가 창덕궁(창경궁)에서 살다가 했던, 옮겨 다닐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연표가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최근 들어 역사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보니, 머릿속 어지럽게 꼬여있던 조선 역사를 정리할 수 있어요 많이 도움됐어요. 

 

대한제국

 

근대식 연회와 황실 식기. 궁궐에서 사용하던 식기들을 실제처럼 진열해 놓은 게 너무 멋져요.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가장 흥미롭게 살폈던 구간은 대한제국 '근대 조선' 구간이에요. 아무래도 현실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지금과 비교하며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근대조선

 

국립 고궁박물관 대한제국 구간에 가면 최근 온라인에서 유명했던 '궁궐 와플 기계'를 실제로 볼 수 있어요. 

그러나 근대 조선 역사의 유물은 너무 많이 진열되어 있어요. 근대 조선역사 관련 진열 유물은 좀 줄이는 게 어떨까 싶어요. 정보 과잉이에요.

진열된 유물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차근차근 볼 엄두가 안 나요. 

 

전시실온습도

 

문화재 보관 전시실마다 온습도계가 놓여 있어요. 

온도는 20~23도, 습도는 50~54% 정도를 맞추든 듯해요. 이 정도의 온습도가 유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기준 온도 습도 인가 싶네요.

 

 

박물관미디어

 

관람객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첨단 기기들도 있고, 눈을 가득 채우는 미디어 기술 덕분에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고궁뜨락 뮤지엄 숍, 국립고궁박물관 기념품 가게, 기념품샵.

 

고궁뜨락

 

사이트 소개: 국립고궁박물관 1층에 위치한 고궁뜨락 뮤지엄 숍에서는 이 시대 최고의 전통공예 장인과 뜻있는 공예작가 다수의 뛰어난 작품, 그리고 우리의 전통을 재해석하여 개발한 품위 있는 문화상품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기념품샵

 

고궁박물관답게 기념품샵도 품격 높아 보여요. 국립 고궁박물관 상품들은 모두 품질이 좋아 보여요.

그 수준 높은 품질이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요.

 

오랜만에 박물관 방문한 김에 조카 선물 사가려고 쭉 둘러봤어요. 제가 정해둔 가격 안으로 선물할 만한 상품은 없더라고요. 

 

저렴하면서 기념될만한 상품을 찾아 봤는데, 진열된 저렴한 상품은 상태가 뭔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이라 좀 아쉬워요. 

 

전통공예

 

제가 요즘 들어 너무 다이소만 다녔나 싶고, 중국산 저가 상품에 너무 치여 살았나 싶네요.

이게 현실 물가인데, 현실 개념 좀 찾아야지 생각하며 반성합니다. 

 


 

경복궁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경복궁 안에, 이런 세련된 박물관이 있다는 게 참 재밌네요.

경복궁 안에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면, 한옥식 고궁 안에 마련된 전시실을 떠올리게 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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