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사회의 경제 생활.



원시 시대 사람들의 경제 생활은 주로 풀뿌리나 나무 열매, 조개 등을 재취했습니다. 그리고 돌연모를 사용하여 짐승이나 물고기를 잡아먹는 수렵, 어로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런 경제 생활을 '재취경제' 또는 '자연 경제'라고 합니다. 


원시 시대 후반부터는 정교한 돌연모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하여 노동 능률이 높아져서 고기잡이나 사냥을 주로 하는 수렵 경제로 발전하였습니다. 그 후 농사짓는 방법을 알게 되고, 또 금속 기구를 사용하게 되면서 부터는 본격적인 생산 경제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인류가 농사를 지을 줄 알면서 부터, 떠돌아 다니지 않고 핏줄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씨족', '부족'을 이루었습니다. 밀, 보리, 수수, 벼 등을 재배하며 '정착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사로잡은 순한 짐승을 길들여 가축으로 기르게 되었는데, 이것이 '목축업'의 시초입니다. 


'재취 경제'나 초기의 생산 경제 단계에서는 그 씨족이나 부족이 얻은 생산물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얻은 것은 자기가 소비하였다. 이런 단계의 경제를 '자급 자족 경제'라고 합니다. 


도구의 발달로 생산이 늘어나 생산물에 '여유'가 생기게 되고, 물건과 물건을 맞바꾸는 물물 교환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물건만을 교환하는 물물 교환으로 이루어졌으나, 가축이나 짐승의 가죽 등을 오늘날의 화폐와 같이 교환의 매개물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원시 사회에서 농사를 짓거나 사냥을 할 때는 씨족 또는 부족 전원이 힘을 합하여 일하였고, 적을 막아내는 데에도 공동으로 대처하는 공동생활이었다. 따라서 얻어지는 생산물은 그 집단의 공동 재산이 되어 공정하게 분배되었습니다. 



 

 

 

고대 사회의 경제 생활.


고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부터는 농업과 함께 수공업이 발달되었고, 주화도 만들어 쓰게 되어 교환이 잘 이루어 졌습니다. 


생산 기술의 발달과 생산량의 증대로 사람들의 생활이 충족하게 되었으며 인구도 많이 늘어났습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좀더 넒은 땅을 찾아서 이주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씨족이나 부족과 전쟁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전쟁에서 진 씨족의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와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들 노예들은 생산 활동을 담당하였는데, 생산 기술이 점점 발달하자 생산 물자도 늘어났습니다. 남는 물자는 서로 바꾸어 썼는데, 이것이 교역의 시작입니다. 



자유민들은 힘든 노동은 하지 않고 노예를 감독하거나 상업에 종사하면서 생산된 물자나 돈을 독차지하였습니다. 


교역이 발달하자 혼자 여러가지 물건을 생산할 필요가 없어졌다. 한 두 가지 물건만 생산하여 필요한 것과 바꿔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것이 분업의 시작이다. 


고대 사회에서 직접 생산 활동에 종사한 사람들이 노예였으므로 고대 사회의 경제를 노예 경제라고도 한다. 



 

 


중세 사회의 경제 생활.


고대 사회가 무너지고 봉건 시대인 중세에 들어서자 많은 땅을 가진 지주들은 농민에게 자기의 땅을 경작하게 하고, 경작한 농산물을 지대로 거두어들이는 경제 제도로 옮아 갔다. 


이러한 중세 봉건 사회의 경제 조직은 직접 생산에 종사화는 농노를 기초로 한 농업이 중심이 되고, 상공업을 부업으로 하는 장원 경제였다. 


중세 봉건 사회에서 부업에 지나지않던 수공업은 교통과 도시의 발달과 함께 점점 도시 경제로 발전하였다.

 

 


각 도시 끼리의 거래도 자유롭게 되고 그 규모도 켜져서 도시의 수공업 제품과 농촌의 농삼물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래서 상업의 중요성과 상인의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상인들은 이제까지 지배를 받던 영주로부터 자치권을 얻어 자유도시를 건설하게 되었다.



이 때 도시의 상인들은 상업상의 이익을 독차지하고 서로 도울 것을 목적으로 조합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곧 상인 길드이다. 


결제가 더욱 발달하게 되자 수공업자들은 상인 길드에서 따로 떨어져 나와 수공업자 길드를 조직하였다. 수공업자 길드의 가장 큰 목적은 서로 돕는 것이었으며, 조합장을 중심으로 기술자인 직인과 견습공인 도제라는 세신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교환을 목적으로 하던 상품 생산은 도제 제도나 길드 들의 생산 조직에 의하여, 고객의 주문을 받고 생산하는 주문 생산으로 이루어졌다. 이때는 물건을 미리 만들어 놓고 손님을 기다릴 정도로 자본적인 여유가 아직 없을 때 였다. 


그러나 그 뒤 점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메뉴팩처에 의하여 주문이 없어도 물건을 만들어 놓았다가 시장에 내다 파는 시장 생산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