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시계2017년 정유년 닭의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월, 한심하게도 발전이 없는 저를 위해 손목시계를 샀습니다. 항상 시간 좀 보면서 스스로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생각입니다.

가지고 있는 손목시계들이 좀 크고 무거워서 얇고, 작고, 가볍운 전자시계를 검색해보았습니다알이 큰 시계는 자꾸 옷에 걸리는게 너무 신경쓰여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CASIO-F91W를 선택했습니다. 이 뭔가 그 고전적인 느낌입니다. 레트로합니다워터 레지스트, 방수 입니다언밸런스한 삼 버튼이 맘에 듭니다. 겨울에도 춥지않을 고무줄 입니다. 이는 중요합니다. 겨울에 쇠줄 시계는 정말 차갑습니다. 요일과 날짜까지 알려주는 섬세함이 있습니다테두리의 노란빛나는 주황선 까지 있어 이쁩니다얇고, 가볍고, 15천원 미만의 가격이라 고민없이 질렀습니다. 얇디 얇고 좋습니다. 

 

 

 

뉴트로

 

 


제가 가장 놀란 부분은 시계 줄 잠금 부분입니다. 저렴한 시계라서 걍 은색 반짝이는 쇠로 되어있겠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보기전까지는 크게 관심도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니 이게 뭐람'아리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은색 도색에 카시오 로고까지 새겨져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서 그런지 이 부분을 보고있자니 참 기분 좋습니다브랜드는 전혀 신경안씁니다검색도 낮은 가격순으로 제일 저렴하고 얇은거 사야지 생각했습니다. 나오는 건 카시오 뿐이었습니다. 


알람기능이 있지만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언제나 예상치 못한곳에서 '삡빕삡삐비' 울리는 경우를 보기도 많이 보고 겪어도 봤습니다. 이상하리 만치 안 울렸으면 하는 때에 꼭 울립니다. '띠디디딧! 띠디디딧!' '이게 왜 지금 울릴까' 생각하며 당사자는 참 속상해 합니다. 


개인적으로 버튼음도 없애고 싶습니다. 하지만 버튼음은 못없애는 것 같습니다학창시절 친구들의 서로의 시계 비교해 볼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그때 시계 버튼음을 끌 수 없는 제품도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버튼음이 안 꺼지는 시계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을 때 굉장히 놀라웠었는데이제는 제가 그 상황입니다. , 버튼을 누를일은 크게 없습니다. 이제는 소리나면 안 될 장소에 갈 일도 없습니다

 

 

 

 

전자시계를 착용했더니 군대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입대 전에 논산 훈련소 앞에서 대충 아무 전자 시계나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후회합니다. 정말 금방 고장납니다. 물론 훈련소의 훈련이 격해서 금방 고장날 수 밖에 없던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군대에 가져갈만한 시계로는 소매에 잘 안걸리고(저만 예민한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방수 잘되고, 야간에도 빛나서 볼 수 있는 시계를 추천합니다. 게다가 기왕이면 버튼음 없앨 수 있는 제품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군대에선 특히 침수로 인해 잘 고장납니다. 얼마 안젖은 거 같은데, 게다가 제품에는 분명 방수라고 적혀있는데, 하지만 어느새 안 켜집니다. 군대에서 시계 고장나면 정말 속상합니다. 군대에선 방수기능이 좋은 제품이 오래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람기능을 통제할 줄 아는 능력은 익혀 가야 합니다꼭 한명씩 말썽쟁이들이 있습니다. 한참 잘 자고 있는데 말썽쟁이의 시계는 시끄럽게 알람을 울립니다. 당사자는 자신의 시계가 알람이 안 꺼진다고 우깁니다. 명확히 따지고 보면 시계 알람을 못끄는 말썽쟁이 당사자가 알람을 끄는 법을 모르는 건데, 그런친구들은 쉽게 인정할 줄도 모릅니다. 알람은 다 꺼질 수 있습니다. 익혀갑시다

 

추가로 방수에 대해 저도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을 적어봅니다. 


 랭크

케이스 명칭

물튀김(잽싼 첨벙 정도?), 비 등

 수영, 세차 등

스노클링,

다이빙(얇은물 잠수)

스쿠버다이빙 (깊은물 잠수)

 1

 -

 

 

 

 

 2

 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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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50M 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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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

 

 

 4

 100m  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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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m

300m 방수

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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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제품은 단순 방수, 표에서 2번째 줄로서 간단한 생활 방수 정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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