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이사 가고 싶어서 '제주 투룸 쓰리룸' 찾고 있어요.

 

Searching for a house in Jeju Island, going to a contract.

 

근데 육지에서 제주도로 이사하기 쉬운 게 아니네요. 

 

이삿짐 옮기는 것도 어려울 텐데, 그전에 방을 직접 보는 것도 어려워요.

 

 

제주공항

 

 

오래전에 어떤 방송에서 방송인 김숙 님이 '제주도는 매물 사진만 보고 계약해야 한다, 보러 가는 길에 계약돼서 낭패를 볼 수 있다(반농 반찐)' 이런 비슷한 말을 농담 식으로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어요.

 

제가 이번에 같은 일을 겪었어요.

 

진짜 육지에서 제주도 투룸 쓰리룸으로 이사하기 힘드네요. 

 

물론 원룸 방을 구하는 것은 비교적 쉬울 거예요.

 

 


 

 

2022년 가을 제주도 투룸 쓰리룸 구하기.

 

 

저는 단기가 아닌 장기, 최소 2년 동안 머무를 집을 구하고 있어요. 

 

저는 제주공항 근처 지역(도두 이동 도두 일동 용담이동 노형동 연동 오라삼동)에 살고 싶어요.

 

이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도두일동 도두이동 용담이동' 중 일부분(붉은빛)은 비행기 소음 존입니다. 이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사실 비행기 소리가 들리는 범위는 더 넓은데, 소음피해라고 여겨지는 부분은 대충 저쯤일 거라고 생각해요. 이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제주동항소음

 

 

일단 '제주도 오일장, 제주 교차로, 당근 마켓' 사이트(앱)에서 매물을 검색해야 합니다.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에는 매물 개수가 적어요.

 

'제주도 오일장, 제주 교차로' 이것들이 제주도 부동산 거래의 메인 사이트라고 생각돼요. 

 

 

제주도집구하기

 

 

그리고 '당근 마켓'은 월세(연세 년세) 년월세 승계하는 개인 매물들이 종종 올라옵니다.

 

간혹 공인중개사 분들이 집주인인척 올리는 매물도 있어요.

 

지난봄에 제주도 투룸 구하러 갔을 때, 당근 마켓 부동산으로 방 보러 갔는데 공인중개사 님이 솔직히 말씀하시더라고요.

 

'내가 중개사인데, 당근으로 연락받았으니, 대신 방 계약할 때 중개 수수료 절반 값으로 해주겠다.'라고요.

 

집주인이든 아니든 나에게는 매물 상태만 좋으면 되는데, 매물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거래는 하지 않았어요.

 

 


 

 

2022년 봄날 제주도 원룸 투룸 매물 구경 후기는 아래 링크입니다. 

 

 

2022.03.17 - [문화 생활/축제 공연 여행 갈만한 볼만한] - 제주도 원룸 투룸 구하기, 집 방 보러 다닌 후기, 연동 오라삼동 도두이동 바다뷰 한라산뷰 삼무공원 근처, day trip to Jeju Island

 

제주도 원룸 투룸 구하기, 집 방 보러 다닌 후기, 연동 오라삼동 도두이동 바다뷰 한라산뷰 삼무

제주도 이사를 위해 당일치기 '집 방'보러 다닌 후기, 연동 오라삼동 도두이동 바다뷰 한라산뷰 삼무공원 근처, day trip to Jeju Island.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 다녀왔어요. 원래 계획은 제주도에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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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봄날에 '제주도 원룸 투룸' 구경할 때는 대충 제주도 매물 맛보기 느낌으로 방문했어요. 

 

그래서 공인중개사무소에 미리 연락도 안 했어요. 극 내성적이라 당장 계약할 것도 아니면서 그냥 전화하는 거 무서워요.

 

이 때는 당일 오전에 제주도에 도착했고, 그제야 연락해서 매물을 구경했어요.

 

이때 느낀 게 '제주도는 아직 미끼 매물이 많이 있다'라고 느꼈어요.

 

과거에 거래 완료된 매물인데, 마치 매물 내리는 것을 깜빡 잊은 척하고 내버려 두는 게 많았어요. 

 

 


 

 

2022년 가을날 제주도 투룸 쓰리룸 구하기.

 

 

그래서 이번에는 미리 공인중개사에 전화를 걸어서, 매물 구경 시간을 예약(약속)을 하고 매물을 구경하기로 다짐을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맛보기가 아닌, 진짜 육지에서 제주도로 이사를 다짐했어요. 

 

그래서 '제주도 오일장, 교차로 제주'에서 제가 원하는 조건을 걸어두고 매일 신규등록 매물을 확인했어요.

 

 

과연 상관없는 제주도 사진일

 

(위 사진은 해당 매물과 관련 없는 제주도 사진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매물을 보고 연락했어요. 

 


 

 

육지에서 제주도로 이사하기 힘든 이유.

 

 

제가 좋아하는 매물(투룸, 쓰리룸)은 제주도민들도 좋아합니다.

 

매물을 보는 속도 경쟁에서 제가 밀려요.

 

 

사례 01

 

첫날 : 너무 마음에 드는 연동 쓰리룸이 저녁 6시쯤에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왔어요.

 

둘째 날 : 다음날 오전에 공인중개사분에게 전화해서 '내가 이 매물 보러 가겠다'라고 말했고, 공인중개사 분도 동의했어요. 그리고 거주자 분과 방 보는 시간을 조율해보신다고 했어요. 

 

그런데 통화하면서 제가 육지 사람이라고 말했더니 말투가 미묘하게 달라졌어요. 그리고 그다음 통화에서 거주자 분 시간이 안될 거 같다면서 나중에 다시 전화 주신다고 했어요.

 

셋째 날 : 그리고 다음날 쓰리룸 매물은 사이트에서 사라졌어요. 아마도 둘째, 셋째 날에 집을 확인한 고객이 계약을 걸어둔 거 같아요.

 

제가 이걸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마도 제주도 공인중개사 분들 입장에서는 '육지 사람이 매물 보러 오는 게 좀 불편한 거 같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인기가 많은 매물이었어요. 그리고 육지사람은 매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야 해요(최소 6만 원 소요). 육지 사람에게 제주도는 '심리적, 물리적' 거리가 멀어요.

 

 

제주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마도 제주도 공인중개사분 입장에서는 이런 부담스러운 손님을 굳이 받을 필요가 없겠다 싶어요. 제가 그 부담스러운 손님입니다. 

 

어차피 인기 매물인데 괜히 육지사람 불렀다가 비행기 타고 오는 도중에 매물(집, 방)이 계약돼버리면, 중개사나 고객이나 서로 어색해지는 일이 생기는 거잖아요.

 

그래서 '육지 사람을 굳이 좋아하지 않겠구나' 싶더라고요.

 

이러다가는 상태 좋은 투룸 쓰리룸 '매물 볼 기회를 잡는 것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음번 통화 때는 육지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어요.

 

사실 매물을 보는 데, 육지사람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니깐요.

 

 

사례 02

 

첫날 : 오전에 마음에 드는 노형동 투룸이 올라왔어요. 오전에 전화해서 집 보는 시간을 약속했어요.

 

내일 오전 가장 빠른 시간을 원했지만 중개사님이 바쁘시기에, 오전 11시로 매물을 보러 가겠다고 약속했어요. 공인중개사분 말씀으로는 업로드 당일(첫날 저녁에 통화)에도 여러 명이 와서 봤다고 합니다.

 

둘째 날 : 오전 8시 제주도에 도착했어요.

 

이미 저는 노형동 투룸 집을 계약을 할 것이라고 다짐을 하고 왔어요.

 

오전 9시에 바로 공인중개사분에게 연락해서 '저는 오전 내내 시간이 많고, 그 매물 근처에 있으니깐 언제든 말씀 주세요'라고 연락해뒀어요.

 

 

중고가전가구

 

 

오전 남는 시간에 '중고 가구 가전' 매장을 둘러봤어요.

 

중고 가구 가전을 보면서 가구 배치를 상상하며, 잠시 행복한 상상을 했어요.

 

그리고 그 매물 동네도 돌아보며 제주도 라이프를 꿈꿨어요.

 

 

과연 상관없는 제주도 공원 사진일

 

(위 사진은 해당 매물과 관련 없는 제주도 사진입니다.)

 

 

그리고 매물 근처 공원에서 매물을 지켜봤어요. 

 

오전 내내 그 매물로 중개사님이 손님들과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 저 투룸 내가 계약해야 하는데, 경쟁자들이 많구나' 생각하며 조마조마했어요.

 

역시나 오전 10시 50분에 전화가 와서 '그 투룸 계약됐다'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공원에 앉아서, 너무 허탈했어요.

 

'한 달 전에 조상님 묘를 직접 벌초했는데, 조상님이 뭔가 미래를 알고 나를 지켜주시는 건가' 이런 온갖 잡생각을 하며 한동안 공원에 앉아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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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사람이 제주도 투룸 쓰리룸 구하기.

 

 

'아 진짜 온라인 사진만 보고 가계약 걸어 둬야 하는 건가' 싶었어요.

 

아니면 '제주도 단기 방을 구해서 좋은 매물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가' 싶었어요.

 

 

칠성사이다맥주

 

 

마음이 너무 허탈해서 그런지, 공항 가는 길에 캔맥주 마셨어요.

 

이 롯데 콜라보(사이다+클라우드) 맥주 맛이 별로였어요. 그냥 클라우드 먹을걸.

 

점심에 제주 향토음식 접짝뼈국(접작뼈국) 먹고, 오후 2시 비행기로 서울(육지)로 올라갔습니다.

 

제주 향토음식 접짝뼈국 후기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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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동 노형동 유명 원룸(오피스텔) 빌딩 구경.

 

 

오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연동 노형동'을 지나는 도령로를 살펴봤어요. 

 

이곳에 오피스텔 원룸이 많아요. 

 

'네이버, 카카오' 로드뷰로 보는 것보다 훨씬 '거대한 도시 도로 건물'들입니다. 

 

도령로는 서울로 치면 '종로 5가 ~ 종로 3가' 도시의 느낌과 비슷해요.

 

 

오피스텔

 

 

순서대로 제주도 하와이 오피스텔, 이화 오피스텔, 한신코아 오피스텔입니다. 

 

오래된 건물이고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온 원룸 매물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별로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빌딩 겉모습은 좋아 보였어요.

 

'리모델링 된(혹은 도배 장판 새로 한) 오피스텔 원룸은 좋을 거 같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가 보이는 서울 종로 세종대로', 그런 곳에 살고 있다고 상상하면 제주시 도령로 오피스텔 원룸도 좋은 거 같네요. 

 

 

도령로

 

 

제주시 연동 노형동의 도령로 모습이에요.

 

사람 많고, 차도 많고, 건물은 높고, 도심이에요.

 

 


 

직접 걸어보면 진짜 살고 싶은 제주도 지역.

 

 

지난봄에는 연동 위주로 걸어서 돌아봤고, 이번에는 노형동 위주로 걸어서 돌아봤어요.

 

이렇게 가서 직접 돌아보니, 매물 선택 기준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노형동

 

(위 사진은 부동산 매물과 전혀 상관없는 사진입니다.)

 

삼도일동은 '서울 망원동' 골목 느낌, 연동은 발전하는 수도권 도심 '경기 평택시' 느낌, 도두이동 도두일동 용담이동(공항 소음존)은 진짜 지방 마을 느낌, 오라삼동은 지방 마을 외곽의 한적한 약간은 무서운 그런 느낌이에요.

 

 

직접 걸어보니깐 오랫동안 살고 싶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은 노형동입니다.

 

노형동은 전주시 정도의 느낌이에요. 게다가 일주서로 근처에 가면 바다도 보이고, 학교와 공원도 많아서 살기 좋을 거 같아요. 학교가 많은 걸 보면 많은 제주도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이번에 귀신같이 제가 매물을 볼 차례 직전에 계약이 딱 되어 버린 걸 보면, 우주의 기운이 저를 말린 거 같아요.

 

'다음에 더 좋은 제주도 생활을 시작하라고 그런 게 아닐까'하는 행복 회로 돌려봅니다. 당장은 의욕이 저하됐고, 다음에 더 돈 많이 모아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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