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면옥 다녀왔습니다. 유명한 만큼 정말 맛있는 식당이였어요. 내돈주고 내가 사먹은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방문한지는 좀 지난과거 일인데, 사진 정리하던 도중에 발견해서 냉면 맛집 '을지면옥' 후기 남겨봅니다.
저는 물냉면(평양냉면), 친구는 비빔 냉면 주문해서 먹었어요.
냉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냉면, 평양냉면'을 소주 안주로 먹는다고 들어서, 소주도 하나 주문했어요.
을지면옥, 냉면
서울 중구 입정동 177-1
을지로3가역 5번 출구
을지면옥은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5번출구 앞에 있어요.
매우 유명한 냉면 맛집 을지면옥의 입구 모습입니다.
서울 제일가는 냉면 맛집인데 입구 모습이 초라해서 놀랐어요.
을지로3가 역을 나와서 유심히 찾아봐야 을지면옥 입구가 보입니다.
을지면옥 입구를 들어가면, 의심스러운 통로를 통과합니다.
이 통로를 통과해야지 을지면옥의 진짜 모습이 들어납니다.
을지면옥 실내는 특별한 인테리어 느낌이 없어요.
'오래전 고등학교, 오래전 구치소' 느낌의 인테리어 느낌이에요.
하지만 을지면옥의 건조하고 삭막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요리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을지면옥 차림표 메뉴 가격.
냉면 12000, 비빔냉면 12000원, 온면 12000원, 사리 8000원, 비빔사리 8000원, 소고기국밥 10000원, 불고기 48000원, 수육 28000원, 편육 24000원.
을지면옥 가격 비싸요. 소를 요리하는 식당이라서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그런지 가격이 더 높아요.
하지만 가격이 높은게 납득이 갑니다. 공급은 일정한데 수요가 폭발하니, 가격이 높아지는게 맞는 이치 입니다.
주문한 을지면옥 냉면(물냉면,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물냉면 , 비빔냉면 각 12000원 입니다.
12000원이면 삼겹살 1인분과 가격이 비슷합니다. 사실 삼겹살은 이렇게 까지 경건하게 먹지 않지만, 같은 가격의 냉면을 마주했을 때는 뭔가 경건해지네요.
을지면옥 냉면(물냉면 평양냉면)
냉면치고 굉장히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함부로 먹을 수가 없었어요.
뭔가 비싸고 대단한 요리를 접하는 느낌이고, 냉면 육수부터 한모금 마셔보고, 젓가락을 잡는 순간부터 뭔가 홀리한 느낌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면을 풀어봅니다.
을지면옥의 냉면을 먹다보니 을지면옥의 인테리어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을지면옥의 인테리어는 천주교의 '봉쇄 수도원' 그런 느낌이네요. 삭막한 공간은 오직 냉면에만 집중 하도록 의도된 것이며, 모든 시간은 냉면의 신비를 헤아리는 것에 바쳐지는 것인가 봅니다.
을지면옥 냉면 맛있어요. 감칠맛이 대단하네요.
과거 유명 평양냉면 맛집에 줄서서 먹어본적이 있는데, 맹숭할 국물맛에 진저리를 쳤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평양냉면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편견이 있었어요.
하지만 을지면옥은 냉면은 맛있네요. 굉장히 기분 좋은 감칠맛이 감도는 냉면이에요.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법합니다.
물냉면(평양냉면)을 왜 소주 안주로 먹는지 이해가 되네요.
소주와 냉면의 조합은 서로의 맛을 끌어올려주며, 서로 윈윈하는 조합이에요. 잘 어울려요.
지인이 주문한 을지면옥 비빔냉면입니다.
한젓가락 뺐어먹어봤는데 맛있어요. 이것도 호불호 없이 좋아할 냉면이에요.
단, 냉면의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요.
을지면옥 무김치(무절임?) 반찬입니다.
냉면과 잘어울려요.
지인와 을지면옥에서 맛있는 식사했네요.
온전히 냉면에만 집중할 수 있던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냉면이 소주안주로 참 좋네요.
을지면옥 영업시간
월~토 11:00 ~ 21:00
을지면옥 브레이크 타임(쉬는시간)
월~토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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