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의 3요소


우리가 쓰고 있는 교과서를 보면 종이에 글자와 사진이 잉크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이와 잉크가 있다고 해도 그것만 가지고 교과서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이것을 만들려면 학교 선생님이나 출판사 사람들 등 학자들의 글을 바탕으로 원고를 만듭니다. 그리고 화가나 사진사에게 그림이나 사진, 그림을 부탁합니다. 종이에 인쇄를 하거나 책으로 엮기 위해서는 인쇄소나 제본소 사람들의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이와같이 교과서가 완성되기 까지에는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게 됩니다. 


또한 종이나 잉크 등의 재료 및 공장의 건물·인쇄 기계 등의 자본재가 있어야 합니다. 공장이나 출판사를 세울 땅도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생산을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자연(토지)·자본·노동'의 세가지를 생산의 3요소라고 한다. 





토지(자연).


자연은 생산에 필요한 장소를 마련해 주고 동물·식물·광물 등의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제공해 줍니다. 수력·풍력 등의 동력을 제공해 줍니다. 


이 중에서 토지는 자연 조건에 따라 생산성 여부가 많이 달라집니다. 흔히 생산의 3요소를 말할 때 자연 대신에 토지라는 말을 씁니다.



 

 


노동.


노동이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인간의 정신적·육체적인 활동을 말합니다.

정신 노동은 주로 정신적 기능에 의한 노동으로 학교의 교사나 사무 직원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육체 노동은 주로 육체를 쓰는 노동입니다. 건축 현장의 막노동 자나 짐꾼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노동을 다음과 같이 여러 갈래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정신을 쓰는 정신 노동과 육체를 쓰는 육체 노동, 특수한 지식이나 기술을 어느 기간 동안 익힌 경험이 필요한 숙련 노동과 그러한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미숙련 노동(단순 노동), 스스로 자기 일을 하는 독립 노동과 남의 밑에서 고용되어 일을 하는 고용 노동(임금 노동) 등으로 나뉩니다.


노동에는 양도 많아야 하지만 질이 더욱 큰 문제가 됩니다. 노동의 질은 노동의 생산성을 의미합니다. 이를 높이는 조건으로 작업의 분업화·노동의 조건의 개선·기계화 등의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자본.


자본이란 보통 영리를 얻기 위하여 생산에 사용되는 화폐를 말합니다. 그것으로 토지를 사서 공장을 세우고 원료를 사들이며, 또 노동자를 고용합니다. 


이러한 자본은 일정한 기준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뉩니다.


기술이나 전문 지식을 가진 인간을 인적 자본이라 합니다. 기계·공장·건물 등을 비인적 자본이라 합니다.


그리고 기계·도구·건물 등과 같이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는것을 '고정 자본'이라 합니다. 원료·품삯과 같이 한 번 쓰면 없어지는 '유동 자본'이라 합니다.


'도로·철도·통신·교량' 등을 사회 간접 자본이라 합니다. 이것은 직접 재화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생산 활동을 돕습니다. 


그런데 생산의 3요소, 즉 자연·노동·자본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제 4의 요소로 '경영'을 들 수 있다. 경영은 이들 3요소를 알맞게 결합하고 조직하는 생산 요소 입니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기업의 규모도 커지고 전문화되어 경영이 잘 되면 이익이 생깁니다. 반대로 잘안 되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제4요소인 경영도 생산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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