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닷가에 살고 있는 친척분이 택배로 해삼을 보내주셨어요.
횟집 수족관에서나 보던 해삼이 저희 집 주방에 있네요.
어머니가 해삼 손질하셨어요.
저는 구경했어요.
어머니가 해삼을 처음 손질하신다기에, '해삼 손질'을 검색해보니까 해삼 내장을 먹는다고 합니다.
처음 손질하던 해삼은 내장 다 버렸는데 너무 아깝더라고요.
해삼 내장을 소금에 절이면 '고노와다'라고 부르고, 절이지 않고 씻어서만 먹으면 '생와다'로 부른다고 하네요.
한국말로는 '생 해삼 내장, 해삼내장절임(혹은 해삼내장젓)'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보통 해삼 내장은 따로 분류해서 '해삼내장젓(고노와다)'을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 해삼 내장이 귀하다고, 내장 속 뻘까지 쭉 짜내고 잘 씻어서 먹는다고 하네요.
저희는 뻘이 찬 내장은 다 버렸어요.
해삼 내장은 양 대비 비싼 식재료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해삼을 처음 손질해보신데요.
그리고 어버지 외에는 고노와다를 먹어본 사람이 없어서 대충 손질하셨어요.
내장 중에 반투명해 보이는 부분은 난소라고 하고, 굵은 실처럼 나오는 부분이 대창이라고 합니다.
해삼 징그러워서 손질하는 거 보면서 소리쳤던 기억이 나네요.
해삼손질 방법.
1.해삼 양끝을 잘라준다.
2.배를 가른다.
3.내장을 따로 챙겨 씻어 보관한다.
4.해삼을 잘씻어서 먹기 좋게 자른다.
해삼 내장 손질 중에 잠깐 찍은 사진입니다.
해삼 내장은 청주와 소금을 뿌려서 해삼 내장젓(고노와다)을 만든다고 합니다.
저희는 해삼 내장에 소금만 뿌려서 냉장보관 해놓고 당일 바로 먹었어요.
해삼내장 맛은 해삼을 농축시켜 놓은 맛과 향입니다.
향이 바다의 향긋함이 감돌며 좋아요.
근데, 어머니가 작업한 게 기억나서 많이는 못 먹었어요.
대부분 아버지가 드셨어요.
사용한 도마는 캄포 나무 도마입니다. 아직도 아주 잘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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