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한 번 리뷰했던 '종로 갈매기살 골목', 또 갔습니다.

 

 


종로에서 지인을 만나게 되면 절대 실패 하지 않을, 자주가는 몇 군데가 있습니다. '종로 갈매기살 골목' 그러합니다.


특히 종로 갈매기살 골목을 처음 가본 사람들은 모두 화들짝 놀랍니다. 그냥 사람과 오토바이 정도만 지나갈 수 있는 그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합니다.


근래들어서 '골목'이 트랜드로 떠오르면서, 일반 홍대나 강남 같은 번화가보다도 개성넘치는 젊은 사람들이 더 많아 진거 같습니다.



이번에 간곳은 '고창집' 입니다.


[지난번에는 종로 갈매기살 골목 광주집리뷰했었습니다.]

2017/10/21 - [문화 생활/맛집] - 광주집 - 종로3가 갈매기살 골목 맛집 (영상,가는길)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가길 7


종로 3가역 6번 출구로 나와서, 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금새 등장합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찾기 쉽습니다.


골목 입구에 있는 '살매기살전문'이라는 가게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된적도 있습니다.



종로 갈매기살 골목엔 평일이나 주말이나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합니다.

종로 관광지로도 유명한 장소 입니다.

 

 


이번에 찾아간 '고창집'이나, 그 옆 '광주집', 수요미식회에 나온적이 있는 '갈매기살전문' 등, 그 동내 여타 다른 가게들 모두 만원 손님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돼지 갈매기살 2인분과 맥주 주문했습니다.


왜 종로에 돼지 갈매기 살이 유명할까?


종로 3가엔 '금은방', '귀금속 상가'가 굉장히 많습니다. 친구도 커플링 맞추러 갈때 종로가서 맞췄다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다양하고, 저렵하답니다.


때문에 많은 수의 귀금속 세공업자들도 모여들었습니다.


귀금속 세공업자들은 쇠를 갈고, 닦고 하다보니 쇠 미세 먼지를 많이 흡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몸속의 쇠 미세 먼지를 배출시키는데 '돼지 고기 기름'이 좋다는 풍문이 돌면서, 덕분에 '돼지 고기, 곱창' 많이 번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기 덩이 덩이, 참 알차게 생겼습니다.


근래에 미세먼지, 황사, 모래먼지 때문에 ·기관지가 칼칼했는데, 갈매기살 먹고 돼지 기름으로 중금속, 모래먼지배출시켜야 겠습니다.

 

 


북서풍이 불어 중국 미세먼지, 중금속, 모래먼지날아오는 에는 돼지 갈매기살 꼭 먹어야 겠네요. 건강을 위해서. 


목이 칼칼 할때는 돼지 기름!


근데, 갈매기살에는 돼지 기름이 다른부위에 비해 적다고 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은 '콩나물 찌개, 마늘, 콩가루, 소금, 쌈장, 깻잎, 상추, 고추, 버섯, 된장 찌개, 익은 김치, 양파 간장' 입니다.



김치는 매우 오래 익힌 거라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돼지 갈매기살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갈매기살 맛있습니다. 단내도 나면서, 고기도 튼실하고, 담백하고 쫄깃 합니다. 


지난 수요미식회 설명이 어렴풋이 기억납니다만, 불판에 철심마다 물이 들어있어서 숯불이 죽어도 물의 열기로 오래도록 따듯하다던거 같습니다.



고창집 메뉴.


소갈비살 16000 / 우삼겹 16000 / 갈매기 13000 / 목살 13000 / 삼겹살 13000 / 항정살 13000 / 막창 13000.

 

 



가득찬 손님들 사이로, 직원 아주머니께서 돌아다니며 돼지 껍데기서비스로 뿌리고 다니셨습니다. 껍데기 1장받으니 자연스레 술 한병 더 팔아 드렸네요.



고창집 바로 옆 주차장입니다. 

낮에는 종로 3가역 근처에 포장마차들이 주차하는 곳입니다.

포장마차들이 장사하러 다 빠져나가고, 그곳에 실외 주점이 생겼습니다.

이름도 '번지 없는 주막'이랍니다.

 

 


종로 3가 6번 출구 뒷골목, '돼지 갈매기살 골목', 매우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가게들이라 맛은 다들 평준화 되어있다고 생각 됩니다.


서울 시장이 누가 될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과거의 '오세훈'처럼 서울 골목을 없애버릴지도 모릅니다(사라진 피맛골). 시간날 때 가봐야지가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구경가보세요. 위로는 창덕궁부터 옆으로 낙원상가, 인사동까지 볼 거리가 많은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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