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이 목동역 근처에 있습니다.
종종 저녁에 동내 한바퀴 돌다보면
유난히 사람도 많고 연기도 뭉글뭉글 새어나오는
가게가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곰달래로60길 25 1층
목동역 2번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나옵니다.
그래서 목동인줄 알았는데,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 사진만 보면 동내 후미진 골목에 위치해 있나 싶지만,
이 골목, 음식점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연식이 돼보이는 가게입니다.
어딜갈지 고르던중 이집의 역사가 증명하듯
이집은 무조건 실패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실내 사진입니다.
늦은시간이라 가게에 비해 손님이 좀 없었습니다.
평소엔 가족단위로 찾아오기때문에 북적북적 합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간장양파, 김치, 무절임, 깍두기, 소금 입니다.
친구는 깍두기를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쌈, 고추, 쌈장, 된장국 입니다.
소금구이 11,000원 2인분 주문하였습니다.
연탄불 구이는 이게 처음인거 같습니다.
맛있습니다.
연탄불 직화로 구워먹기 때문에
기존 불판에서 과의 느낌적인 차이를 보여줍니다.
"강한 불맛이나 숯의 훈연한 향이 묻어날까?" 싶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돼지 부위는 여럿 섞여있는거 처럼 보였습니다.
돼지에 소금으로 간이 배어있어서
굳이 다른 양념 안찍어도 충분이 간이 배어 있습니다.
놀라웠던 점은 찍어 먹으라고 나온 흰 소금이 짜지 않습니다.
고기에 미리 소금이 배어있어서 그런지 일부러 짜지 않은 소금이 나온것 같습니다.
소금의 향? 뉘앙스? 만 증가 시켜줄뿐입니다.
흰 소금 매력있습니다.
그리고 껍데기도 1인분 시켜보았습니다.
겁데기는 간장 양념해나오는집, 그냥 나오는집 등등
가게마다 비법들이 다른데,
이집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확실한건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전 간장에 완전히 절여나온 껍데기를 좋아하는데,
고소한맛이 강한? 오히려 약간 씁쓸하게도 느껴졌습니다.
물론 콩가루도 나와서 같이 찍어먹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소금구이 11,000
껍데기 7,000
갈비살 13,000
공기밥 1,000
백세주 7,000
소주 4,000
맥주 4,000
청하,매화수 4,000
보해복분자 10,000
음료수 2,000
라면 2,500
SINCE 1994
마지막으로.
연탄불 진짜 오래갑니다.
제가 연탄 세대가 아니라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만,
처음부터 자리에서 일어날때까지 불의 강도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검색해보니 8시간은 간다고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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