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양천구, 시장, 칼국수, 홍두깨 부추 칼국수, 홍두깨 칼국수, 남부 시장.
강서구와 양천구의 경계에 위치한 남부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남부시장은 홍익병원 별관이 위치한 목동사거리 길건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부 시장에 종종 들리면서 보게 된 홍두깨 부추 칼국수 음식점 입니다. 면 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시장에 갈때마다 유심히 살펴보곤 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곰달래로57길 18
남부시장 홍두깨 부추 칼국수 입니다.
홍두깨란 옷감을 다듬을 때, 옷감을 두들기는 용도로 사용했던 방망이 입니다. 과거 반죽을 밀때, 홍두깨를 사용하면서 홍두깨 관련 요리들이 생겨났습니다.
남부 시장에 홍두깨 부추칼국수의 자랑은 가격 같습니다. 가성비가 대단합니다. 주인공인 부추칼국수 가격이 35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부추 칼국수 3500원.
부추 수제비 4000원.
부추 칼제비 4000원.
부추 들깨칼국수 5000원.
잔치국수 2500원.
메밀들깨수제비 5000원.
물만두 3000원.
팥칼국수 6000원.
비빔칼국수 5000원.
홍두깨 부추 칼국수의 김치, 양념장(다대기), 후추 입니다.
칼국수에서 중요한 요소는 육수, 면발, 맛, 식감, 향 등등 중요한 부분이 많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도 매우 중요합니다. 칼국수와 김치는 하나라고 봐야합니다.
부추 칼국수의 김치는 겉절이가 아닌 살짝 익은 김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먹는 익숙한 가정식 김치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리고 젓갈향이 좀 납니다. 그 젓갈 향이 강하지 않고 기분좋게 흘러들어갑니다. 제 입맛에는 달면서 매콥하니, 맛있었습니다.
남수시장의 부추 칼국수 입니다. 녹색 면입니다. 녹색 요리들은 어떤 요리든지, 괜히 건강한 기분을 만들어 줍니다. 건 강 !
홍두깨 부추 칼국수의 맛은, 국물이 고소합니다. 깊이가 아주 깊은 진국은 아닙니다. 화학조미료 맛은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하게 느껴집니다.
면발은 굵고 쫄깃합니다. 가게 이름에 홍두깨를 언급 할만한 이유가 충분합니다. 홍두깨로 반죽을 잘 빚어서 그런지 면발 쫄깃쫄깃 합니다.
전체적으로 고소하고, 건강한 칼국수의 맛입니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훌륭합니다.
일단 부추 칼국수 본연의 맛을 즐겼고, 반쯤 남았을때 (다대기)양념장을 넣어 먹었습니다. 다대기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양념장은 욕심내서 많이 넣으면 안됩니다. 작은 한 스푼 이하로 넣어야,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양념장 조절에 실패하면, 점점 더 격하게 매워지고, 국물을 마실쯤엔 매운 향에 사레들린것 처럼 재채기 나옵니다.
남부골목시장 홍두깨 부추 칼국수 실내 사진 입니다.
시장 중간에 위치한 가게들은 어수선하고, 좁은 느낌에, 지저분 할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편견을 벗어납니다. 깔끔하고, 생각보다 넓습니다.
다음에 찾게 된다면, 비빔 칼국수를 시켜보려 합니다.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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