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열차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왔습니다.

근래에 기차를 타면 '단체할인'을 받거나, '청춘할인'을 받아가며 ktx만 탔습니다.



부산에 간김에 사직구장도 어찌 생겼는지 구경도하고 바다도 보고 왔습니다.

위 사진이 사직동의 사직 구장입니다.

사직구장에서 부산역 까지 야간 택시비는 약 13,000원 정도 듭니다.



부산역 대기실, 대합실 입니다.

지금 보이는 것보다 한 3~4배 넓습니다.

현장에 새벽 4시 10분 쯤 도착했습니다.

 

 



현장에서 무인 판매기를 통해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무궁화호를 예매했는데 하루에 2~3편 밖에 운행을 하지 않는 듯합니다.

부산에서 서울.

 

 


무궁화 열차.

가격 28,600원.

부산, 출발 03월 26일 05시 10분.

서울, 도착 오전 10시 57분.

무궁화호 부산에서 서울 소요시간 약 5시간 47분.



부산에서 탑승할때는 자리가 많이 남았습니다.

서울로 향하면서 많은 역을 지나치고, 서울에 도착해서 보니 가의 자리가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정차역에서 문이 하나 열리지 않아서 약간의 정비하느라 5분정도 지체됐습니다. 아무래도 무궁화 열차는 연식들이 좀 오래됐다 보니 이런저런 문제가 좀 있나봅니다.



무궁화 열차의 까페 칸 입니다. 까페칸이라 정해진 자리는 없이 마주보고 앉는 구조 입니다. 보통은 입석분들이 앉을거 같더군요.


제 옆자리가 비어있을때에 입석이신 누군가 앉았다가 자리 주인이 와서 비켜주었습니다. 여행자라면 입석은 해봐야 합니다. 매력있습니다.


 

 


무궁화 호의 까페 칸은 뭔가 특별난게 있지는 않고, 자판기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나마 있는 자판기마저 고장으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무궁화호의 화장실은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만, 잘 분리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칸 가운데 세면대가 있습니다. 세면대는 누구나 지나가면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약 10여년 전에 '내일로'를 타고 여행다녔던 기억도 어렵풋이 났습니다. 여행지에서 밤을 세우고, 열차에서 세수하고 양치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약 11시 5분 쯤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이 내렸습니다.


버스는 저렴하면서 차편도 많아서 언제든 떠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의 불편함이나 도로위의 피곤함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러나 기차는 피곤함이라기 보다, 여행의 설렘이 생각나는게 참 기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